신주류 탈당 가능성 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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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류 탈당 가능성 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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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통합신당론' 속에 선도탈당 가능성도

^^^▲ 새천년민주당 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신주류의 탈당 가능성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무성하다. 특히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내 신당논의는 사실상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신당을 추진했던 신주류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탈당파와 개혁당, 그리고 범개혁세력이 이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신주류내 몇몇 의원들도 여전히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과연 신주류가 탈당이라는 '거사'를 강행할 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탈당할 수 있는 신주류 의원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결국 탈당을 한다해도 5-6명 정도가 아니겠느냐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 인원 가지고 밖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 때문에, 사실상 이 정도도 안 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상당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결국 신주류가 이대로 물러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결국 어떠한 행보라도 취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특히 최근 정가에 '2단계 통합신당론'이 회자되면서 일부 신주류가 선도탈당해 당밖 신당을 꾸리고, 향후 리모델링될 민주당과 통합을 결행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단계 통합신당론' 대두

지난 1일 민주당 중도파의 김영환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당 개혁과 개혁세력 통합'의 시차를 두는 2단계 통합신당론을 제시했다. 7월말까지 일부에서 하나의 가능성으로 논의되던 것을 공식적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이 생각하는 2단계 통합신당론은 '신·구주류가 합의해 8월 임시 전당대회에서 상향식 공천 등 당 개혁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12월경 당밖의 개혁세력과 통합 내지는 연합공천을 이뤄 총선에 임한다'는 것이다.

즉 신주류와 구주류는 지난 4.24 재보선까지 논의했던 당 개혁안을 네 달이 지난 8월에 마무리하는 것이고, 이러한 당 개혁안이 마무리되면 개혁세력과 통합신당을 창당하든 연합을 하든 해서 총선에 승리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구주류가 지난 1일 신주류가 주장한 △민주당 해체 불가 △이념정당 지향 불가 △인적 청산 불가 등 '3불가론'에 대한 의심을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결국은 통합신당으로 가기 위한 전술적 후퇴가 아니냐는 의심이다.

물론 중도파의 한 관계자는 '2단계 통합신당론'에 대한 신주류와의 교감에 대해서 "교감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나 "결국 상황이 그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탈당할 것이다

2단계 통합신당론만으로는 신주류의 탈당이 그다지 선결과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8월 전당대회가 불발될 경우의 수가 있다. 즉 신주류와 구주류, 그리고 중도파가 참여하는 안건조정기구가 안건 조정에 실패할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전당대회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최대 승자는 '버티기'로 일관해온 구주류가 되고, 최대 피해자는 '개혁'을 목이 터져라 외쳐온 신주류가 된다. 결국 신주류가 민주당 내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경우, 탈당을 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탈당 인원은 일각에서 얘기되는 것처럼 10여 명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사실상 탈당할 신주류 의원도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몇몇 의원만 탈당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당에 남아 통합신당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주류의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신주류의 이호웅 의원은 5일 평화방송에 출연해 "결국 결단할 때는 결단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탈당 의원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결단한 만큼 앞으로 함께 논의해보려 한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또 "당이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현시점에서 바로 탈당 부분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소수의 기득권 유지세력은 결국 전당대회 자체를 무산시키려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국민에게 소상하게 드러낼 필요가 있고 그런 다음 새로운 모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신주류가 '3불가론'을 주장하며 양보할 만큼 양보한 상황에서도 전당대회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에 대한 구주류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러한 책임 부분에 대한 공세는 신주류 일부의 탈당 명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주류의 탈당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부영 의원의 지난 4일 발언이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신당 논의 매듭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문제에 관해 논란을 거듭하다 이달 중순 파국을 맞을 것"이라며 "신주류 소장파 10여명이 15일을 전후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탈당 안할 것이다

그러나 탈당이라는 말에 '어림없다'는 반응이 다수를 이룬다. 이미 '신당'이라는 말 자체에 국민이 신물이 날대로 난 상태에서 신당 추진을 위한 탈당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신주류가 신당 창당의 전략 부재로 시기도 놓쳤다는 지적이다.

결정적인 탈당 불가론은 과연 누가 탈당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아무리 많아야 6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실상 탈당이 없을 것이고, 탈당을 한다해도 상징적으로 한두 명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여기서도 문제는 또 있다. 과연 한두 명이 탈당을 한다면, 누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을 탈당한 5명의 의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은 어찌보면 민주당을 탈당할 의원들의 미래 모습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당에 가장 적극적인 민주당내 의원들인 신주류가 탈당을 한다는 것은 당내 신당 추진 동력을 사실상 버린다는 점에서 더욱 어려워 보인다. 당 안팎에서 신당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라 해도, 결국 당내 동력이 더욱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의 신당 논란이 계속되는 동안 탈당을 둘러싼 이런저런 말들도 끝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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