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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 | ||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2분 40초의 짧은 경기로 세계적이 경기 여파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민들에게 모처럼 승리의 환호를 선사했다.
김연아(19, 고려대)선수는 28일(토) 미 캘리포니아주 엘에이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보다 무려 10, 03 차라는 커다란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차전을 마무리 했다.
물론 10. 03 이라는 큰 점수차로 1차전을 우승한 것도 의미가 크지만 김 선수의 이번 세계신기록은 그의 경기를 TV로 지켜보던 국민들의 가슴을 확 풀어주는 속시원한 경기였다는 데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김연아가 이날 받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지난 2월 4대륙 대회에서 받은 세계최고점수 72.24점을 무려 3.88점이나 뛰어 넘어 기술점수 43.40점, 구성점수 32.72점를 얻어 총 76.12점를 기록했다. 엄청난 점수이기에 관중들은 물론 TV로 김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김연아 선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경쟁자들을 제압함으로써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한결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또 쇼트프로그램 2위인 조아니 로셰트와의 점수차도 8.22점이나 차이났다. 아사다는 3위에 머물렀고 같은 일본의 안도 미키가 4위,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5위를 차지했다.
전체 54명의 선수 가운데 52번째로 출전한 김연아는 고급스런 은박 장식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카미유 생상스 작곡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의 현악 선율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 4대륙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세계최고점수를 수립한 김연아는 한껏 자신감 넘치면서도 우아한 몸동작으로 스테이플스센터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지난 그랑프리 대회의 연기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손동작 등에서 더욱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역력했다. 김연아의 손짓과 몸짓 하나하나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수천여 미국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태극기를 들고 직접 응원에 나선 교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김연아에게 큰 힘이 됐다.
김연아는 첫번째 점프기술인 리플 플립-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곧이어 시도한 트리플러츠 마저 실수 없이 해내 좋은 점수를 예고했다. 두차례초반 점프를 훌륭하게 해내면서 분위기는 김연아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스파이럴 시퀀스(한쪽 발로 스케이팅하는 기술)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더블악셀에 이은 레이백스핀(허리를 뒤로 굽힌 상태로 회전하는 기술) 동작까지 큰 무리없이 해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플라잉 싯스핀(공중에 뛰어오르고 나서 앉아서 회전하는 기술)과 스텝 시퀀스, 콤비네이션스핀까지 무난하게 마친 김연아는 특유의 강렬한 눈빛 표정으로 2분40여초간의 연기를 마쳤다.
김연아가 연기를 마친 순간 스테이플스센터의 미국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환호성으로 작은 피겨요정의 매력에 답례했다.
마치 국내에서 경기가 열린 것 처럼 엄청난 선물 공세도 쏟아졌다. 김연아는 완벽하게 연기를 마친 뒤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듯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은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특히 점수가 발표된 순간 김연아는 마치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와 우승을 다투는 아사다는 트리플러츠 점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부진한 점수를 받았다. 아사다는 두번째 점프요소인 트리플러츠를 시도하던 중 세 바퀴를 다 채우지 못해 다운그레이드를 받은 데다 감점까지 받는 바람에 기본 점수인 6.00점에서 크게 점수가 깎이고 말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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