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인 전 교육감이 경북 청도군에 있는 이서중·고교 법인 교육재단의 실질적인 이사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사퇴 공석이된 교육감 선거가 또다른 관권 부정선거가 공공연히 획책되고 있다.
사퇴한 조 교육감은 민선 4대 교육감 선거를 앞둔 2006년 5월 중순쯤 대구 수성구 소재의 모 중국집에서 청도 이서중·고교 법인 이사장 서모씨로부터 교직원의 인사 갈등을 묵인해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였다.
조 교육감은 또 교육감 당선 이후인 지난해 8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서씨로부터 기숙사 신축에 따른 예산 지원과 학교 운영 편의 등의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등 서씨로부터 모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구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지난해 10월 사퇴했었다.
K후보와 도지사간의 선거조직 연계는 부정. 부패, 금권. 관권선거로 나라와 교육을 망친다.
금권으로 얼룩져 재선거가 실시되는 경상북도 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K모 후보 캠프에 현, 경상북도 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 사무장을 역임한 후 도지사로부터 경상북도 출자회사 경북 교통연수원의 원장으로 임명된 조아무개 원장 중심으로 선거사무소가 운영되고 있고, 5.31 도지사 선거 핵심 운동원들이 K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조아무개 원장은 K후보의 핵심 선거 전략회의에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하면서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경상북도 교육감 재선거가 현 도지사와 연계된 조직선거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정비리사건 연루로 사퇴해 공석이된 교육감 선거가 또다시 금권, 관권 선거로 경북도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도지사는 측근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도민 직접선거로 치러지는 교육감 보궐선거의 예상투표율과 경상북도의 한나라당 지지도를 감안하면 현, 도지사 선거의 최측근이었고 핵심운동원들이었던 이들이 현, 도지사의 복심, 의중이 K후보의 지지로 왜곡해 한나라당 조직과 연계하여 선거에서 유. 무형의 기득권을 누리고 도움을 받는 등 본격적인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K후보가 당선만 되고 보자는 관권개입 획책과 도지사가 이와 같은 사실을 계속 묵과하게 된다면 주민의사와 반하는 선거 결과는 물론, 관권 선거로 변질되어버릴 것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도지사 측근이 참여한 교육감 후보자 켐프는 타 후보자들에게 의구심의 눈총을 받자 "J원장은 현제 직책은 실질적으로 도지사가 임명권자이지만 신분은 민간인 신분이라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므로 자유로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J원장과 도지사와의 관계, 5.31선거에서의 역할 등을 비춰 봤을 때 교육감 선거기간동안이나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타 후보들이 도지사 선거개입에 따른 관권선거 논쟁을 끝없이 불러일으킬 것은 자명한 일이다.
경북도 교육감선거가 어느 선거 보다 공명한 선거, 도민이 교육 대표자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 도민의 명예를 회복하는 선거가 되지 못한다면, 경상북도는 어려운 경제와 함께 교육의 미래마저 기약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현, 도지사는 5.31선거 핵심 측근들과 참모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노 전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강회장 등 측근들의 말과 행동들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였는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은근히 도지사의 측근임을 과시하며 설쳐대는 불순한 무리들을 도지사가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도지사는 일년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사전 선거운동 오해를 받게 됨은 물론, 다가오는 4.29 보궐 선거에 관권선거 논란의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K후보도 정책선거 인물선거가 아닌 당선만 되고 보자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조직선거, 금권, 관권 선거를 획책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면 역사와 300만 도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인의 오점으로 점철 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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