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치수론은 악마적 이론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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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강 치수론은 악마적 이론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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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기로 전락한 한나라당은 책임져야 할 것

 
   
  ^^^▲ 해외 운하 사고현장^^^  
 

정부는 4대 강 종합치수에 14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장에 강바닥을 판다고 해서 14조원이 투입된 효과로 인해 경제가 창출되는 것이 아니다.

1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의 세금은 그대로 강바닥에 사장될 뿐이다.

이것은 사회간접자본이니 혹은 미래 경제창출이니의 이론조차 성립이 되지 않는 국민 삶의 질을 논하는 것일 뿐이다.

경제원칙에서는 빵점도 아니고 그 이하이다. 오히려 14조원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뜻이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을 때에 나올 수 있는 말이지 현재와 같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제로에서 마이너스가 예견되고 있는 마당에서는 나와서는 안 될 말이었다. 논제거리도 되지 못하는 이상론이 논제거리로 부상되고 결국은 국책사업으로 발표가 되었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예비비에서라도 우선 지출할 태세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의 친이계가 중심이 되어 거수기 노릇을 착실히 했다. 거수기 역할은 한나라당이나 붕괴된 열린우리당이나 동일본질이다. 대통령의 이론이 부실하거나 덜 익은 것이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막아내야 했다.

그것이 여당의 역할이지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이 여당이 할 일이 아니다. 결국 현재의 한나라당은 이명박 당이지 한나라당이 아니다.

대통령의 이론이 부실하다는 말과 덜 익은 이론이라는 지적은 이미 경부운하건설론에서 입증된 내용이다. 절차도 방법도 어느 것 하나 쓸모가 없는 단순 무식한 이론에 불과한 것이 경부운하건설론이다.

과학적인 검증물도 없거니와 “파서 만들면 된다”는 반줄짜리 단순 무식한 이론에 14조원이 투입되는 것인데 이론조차 성립이 되지 않는 경부운하건설론 따위는 폐기했어야 마땅했다. 지금까지 나온 경부운하건설론은 14조원을 들여 한반도를 박살내겠다는 악마적인 이론에 불과하다.

경부운하건설론은 악마적 이론에 불과

한반도를 박살내는 악마적인 이론이라고 단언하는 근거는 충분하다.

첫 번째로 주목되는 점은 폭 100M, 깊이 6M, 길이 550Km에 달하는 인공댐에 저장되는 백억톤에 가까운 물의 압력이 한반도를 지탱해 주고 있는 지각을 지속적으로 누를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쓰촨성의 대지진의 원인은 샨샤댐 건설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확실한 근거가 제시되었다.

“10월 27일, 중국 허베이성 쑤이저우(隋州)시 싼리강(三里崗)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다음날 28일 오전 8시까지 군발지진이 48회 발생했다.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쑤이저우와 이창(宜昌) 사이에 있는 단열대와 관계가 있으며, 싼샤댐의 수위가 높아지자 주위 단열대에 영향을 미쳐 지진이 유발됐다는 견해"를 발표했다.

중국 창강(長江)싼샤총공사의 부총경리 차오광징(曹廣晶)은 댐 저수량이 지진을 유발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로, "2003년 6월, 샨샤댐의 수위가 135m에 이른 이래, 댐 구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을 1천 회 이상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자가 경부운하건설론이 악마적인 이론에 불과하다고 단언한 이유의 첫 번째가 바로 이를 근거로 했다.

두 번째로는 식수문제이다. 정부는 식수 문제는 강변지하수를 취수하여 최고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을 철저히 기만하는 행위이다.

서울인구가 사용하는 하루의 수돗물 량은 450만 톤이다. 대체 이 많은 물을 한강변 어떤 지하수대를 통해서 공급할 것인가?

불행히도 한국의 지질학계는 물론하고 수돗물을 관리하는 상수도관리본부에서도 지하수맥의 분포에 대한 정보는 zero 이다.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취수공을 박으면 지하 100내에서 어디에서도 물이 콸콸 솟구치는 한반도의 특성 상, 한강변에 취수공을 박아 놓으면 물이 쏟아지는 줄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럴 경우 과연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는 시물레이션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측도 전혀 나올 수 없다.

그렇다면 거대한 담수로에서 죽은 물, 기름과 오물이 떠 있는 물을 식수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14조원을 들여서 오염된 구정물을 먹으려고 벌이는 공사인가? 라는 힐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경부운하건설론은 악마적인 이론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4대 강 치수를 논하는데, 4대 강의 종합치수의 내용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 걸쳐 있는 강이라는 공통점이 그것이다. 한강, 금강, 영산강은 서해로 낙동강은 남해로 연결되어 있다. 모래 보다는 뻘이 더 많이 발달되어 있는 리아시스식 해안이라는 특징이 있다.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매일 진행되는 것이며 여기에 더하여 조금과 사리 때에는 수위가 현저히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는 강을 통제하고 치수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바다까지 치수를 하고 통제를 해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과연 현 정부가 바다까지도 치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현 정부가 포세이돈이 아닌 바에야 4대 강 치수를 논할 자격도 없다.

하류를 파내면 된다?

강물의 원활한 흐름과 강물의 활용을 위해 하류를 파내면 안정적인 수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은 죄다 악마이거나 아니면 무식한 자이다.

동해와 연결되어 있는 강물은 이런 방식으로도 치수를 할 수 있고 관리가 용이하다. 그러나 서해의 경우에는 해류가 반드시 강물을 밀고 들어오게 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강바닥을 파게 되면 강의 상류나 중류에서 흐르는 물은 급속하게 바다로 빠져 나가게 되어 있고 반대로 바닷물은 상류까지 막 바로 치고 들어와서 모래를 몽땅 쓸어가는 통로가 만들어진다.

현재 섬진강의 경우가 비근한 예이다. 섬진강 하류의 모래를 채취한 결과 섬진강은 해류가 상류까지 치고 올라와서 결국 섬진강은 바다물길로 변하고 말았다.

더 심각한 것은 바닷물이 강 상류까지 치고 들어오면서 강 상류에 있던 모래사장이 유실되었고 유실된 모래는 채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즉 모래가 강과 바다의 경계를 이루며 완충작용을 했던 것인데 이것이 사라지니 바다로부터 강이 침식을 당하여 상류의 식수원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하나 현재 서해안과 동해안 그리고 제주까지도 모래가 유실되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지금 백사장을 끼고 있는 관광지는 매년 유실된 모래를 공수해서 채워 넣고 있는 중이다. 이미 백사장이 사라진 해안이 상당하다. 사구가 발달되어 있는 안면도도 모래 유실을 염려하고 있는 중이다.

원인은 지구온난화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나 또 다른 문제도 있다.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이동되어야 하는 모래가 댐으로 막혀 이동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다. 위에서는 내려오지 않고 아래에서는 퍼다 쓰는데 어떻게 모래가 남아 있을 수 있는가?

4대 강 치수가 경제발전에 유익을 준다는 단순무식자들의 경제론은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지역이기주의일 뿐이다.

모래는 바닷물에 의해 이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해류에 따라 모래의 경로가 생긴다. 이쪽을 막아 놓으면 저쪽으로 물고를 트고 나가며 모래를 운반하고, 이쪽의 모래가 유실되면 저쪽의 모래를 가져다가 수평을 이루는 것이 바닷물의 특성이며 모래의 특성이기도 하다. 물과 모래는 반드시 수평을 이루게 되어 있다.

혹 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모래가 유실되는 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그 논리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 물과 모래의 특성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태풍이나 해일에 의해 일시적으로 운반된 모래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인근의 모래가 수평을 이루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이런 경우는 얼마 후면 사라지게 되어 있다. 태풍이나 해일 발생으로 인해 먼바다에서 유입되는 모래는 먼저는 굴곡이 있는 해저부터 채워지게 되어 있다. 태풍과 해일이 지나가고 나면 안정화 과정에서 수평이 맞춰진다.

사구의 모래유실을 막아주는 절대적인 존재는 뻘이다. 서해안의 뻘은 모래의 수평을 이루고 상류에서 운반된 모래를 축적하여 사구를 이룬다. 뻘이 사라진다면 모래 유실뿐만 아니고 결국은 사구까지 붕괴되게 되어 있다. 이것이 서해안과 남해안의 바닷물과 모래의 특성이다.

바로 이 문제 때문에 해안매립을 막아야 하는 중대한 이유가 성립된다. 우선 먹는 곶감이 달다고 해서 함부로 해안의 뻘을 매립하여 논으로 만들거나 공장지대로 만들 일이 아니다. 뻘을 매립하는 것은 모래를 포기하는 것이고 모래를 포기하는 것은 해변관광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것도 불과 몇 년 안에 벌어진다.

모래가 유실되고 있는 지역은 특색이 있다. 거대한 제철소 혹은 조선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특징이 그것이다. 이들은 거대한 구조물을 축성하여 결국은 바다의 물길을 바꾼 주범들이다. 광양제철소로 인해 남해안의 모래가 유실되고 있다.

새만금 매립공사로 인해 바닷물길이 바뀌었다. 바닷물길이 바뀌면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다. 이 문제는 실로 중대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새만금으로 인해 태안은 물론하고 안면도의 사구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끌어 온 모래가 새만금 주변에 쌓여지며 인공섬이 만들어지고 있다. 큰일이다. 이로 인해 해안생태계가 함몰되었고 연근해에는 고기가 씨가 말라가고 있다.

한반도는 열섬화 되어가고 있고 강물과 함께 열섬화를 막아 주던 바닷물은 물길이 바뀌면서 해안과 바다의 경계선인 모래를 퍼내고 있다.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그 동안 모래가 방어해 주었던 바위를 포함한 지각은 바닷물에 노출되고 말았다.

만약 지각판을 고이고 있던 key에 해당되는 바위 혹은 지각판이 바닷물의 공격에 무너지게 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학자의 관심은 여기까지 진행되고 정부 당직자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하기 마련이다.

해수부는 해운대 모래사장의 유실 원인이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그렇다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내 놓을 정도로 무식하다. 그렇다고 해서 학자가 자신의 견해가 맞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재앙이 벌어지기 전에 충분히 반영되어져야 할 중대한 내용임을 강조하는 것일 뿐이다.

학자의 양심은 오직 진실에 있는 것이지 대통령의 설익은 이론을 보완해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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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2008-12-15 09:27:39
배운개 삽질하는것뿐인데 어떻게 하겠오? 14조원아러면
결국 2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거고 그 부분은 떡고물이 되서"
몇놈 주머니로 들어갈거요. 내가 준설일 해봐서 좀 알아요.
토사를 반만 암반으로 바꾸면 거기서 떨어지는 돈이 천문학적
이라는것을... 그까짓 300억 아직 내놓지도 않했지만 그까짓것
벌충하는것은 문제도 아니고 대대 먹을것 작만하는것도
문제가 아니오. 이명박이 살아온 과정이 그것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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