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AP 통신은 1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장관)이 20일 호주 수도 캔버라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호주 양국은 경제면에서 가장 큰 현안이었던 와인 제재 관세가 해제되는 방향이 잡힌 것으로 보이며, 관계 복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권문제 분야에서는 중국계 호주인 작가 양헝쥔(楊恒均, 59) 박사가 이달 5일 중국 베이징의 1심 법원에서 간첩 혐의로 사형과 함께 2년 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항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방과 같은 중국 당국의 은전을 기대하고 이로 인해 양구 관계의 진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지난 2017년 당시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방문한 이래 고위 요인 방문이라고 전했다.
왕이의 방문 수용에는 신중론도 있었지만, 중국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왕이 외교부장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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