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은행들, 해외 자산 손실 1조 3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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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은행들, 해외 자산 손실 1조 3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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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대 금융회사가 20조 원에 달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약 1조 3천억 원(7억 4천 9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야당 의원이 밝혔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해외에 6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가장 큰 리스크에 노출(Exposure)돼 있다.

한국 국내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된 양경숙 의원의 자료는 지난 1월 중순 각 기업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가장 많은 해외 투자은행은 하나은행으로 6조 2천억 원이며, KB금융지주가 5조 7000억 원, 신한금융지주가 4조 원을 투자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조 3천억 원, 우리금융지주는 2조 1천억 원 등 해외 부동산 보유액 상위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대출 손실로 한국 내 최대 신용협동조합 지점이 문을 닫은 뒤 국내 신용투자자들이 위기 조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초 도쿄에 본사를 둔 아오조라 은행(Aozora Bank Ltd)이 투자자들에게 “미국 상업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준비는 잘 됐다고 확신한 이후에도 부실 대출에 대해 대규모 충당금을 따로 설정해 시장을 놀라게 해, 한국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드러났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코리아헤럴드 등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이들 5개사의 당초 투자금 10조 4천 400억 원은 수익증권(beneficiary certificates), 펀드 등 대체투자를 통해 지출됐지만, 현재 가치는 9조 3천 400억 원으로 10.5% 손실을 기록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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