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 연합 상인들의 함성과 분노 달구벌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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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점상 연합 상인들의 함성과 분노 달구벌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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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노점상 용역깡패 강제철거 항의 집회

전국노점상들이 대구 중구청의 노점철거가 용역깡패를 동원한 무자비한 폭력이라며 국채보상공원에 전국에서 차량으로 집결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이하 전노련) 소속 노점상 1,500여명(경찰추산 1,000명)아 26일 오후 1시 국채보상공원에 집결해 ‘대구지역 노점상 생존권 쟁취를 위한 1차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11월15일 중구청이 용역업체를 동원해 노점을 철거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경찰은 오전 11:00경부터 중구청사 주위를 무장한 기동경찰이 포위한 가운데 농성 참가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참가자들은 경찰의 삼엄한 경계속에 국채보상공원-대구백화점-한일극장을 거쳐 다시 국채보상공원까지 차로 2개선을 이용해 거리행진을 펼쳤다.

당초 주최 측은 중구청까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몰시간이 된데다 경찰의 설득을 받아들여 애초 행사장이었던 국채보상공원에서 마무리집회를 갖고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경찰은 대구지역 기동경찰 11개 중대를 포함한 17개 중대, 약 17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불상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전국노점상연합 대구지역연합회는 중구청이 노점철거의 보상차원에서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융자알선, 구직알선을 약속해 자진철거 했지만 당초의 약속을 저버리고 일부 노점상에게만 대체부지를 제공하고 나머지 노점상들은 비생계형 노점상으로 치부해 대체부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중구청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지난 15일에 있었던 강제철거와 관련 “중구청이 용역깡패를 동원해 해머로 리어카를 부수고 노점상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짓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폭거”라며 “폭력적인 노점단속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여환성 전노련 대구지역장은 “노점을 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노점상들이 힘없고 의지할 곳 없이 중구청과 용역깡패들에게 두들겨 맞았다”며 “이제 전국의 동지들이 힘을 보태준다면 우리는 반드시 투쟁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노련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안건이 아님을 전제로 내달 3일 대구에서 3천여명이 참석하는 2차 결의대회와 7일 이후에 1만 명가량의 노점상과 빈민단체들이 집결해 대규모 3차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혀 동성로 노점상문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중구청은 25일에 전노련 관계자들을 만나 대체부지 제공 등 구청이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내놓은 상태라 더 이상 구청이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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