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영화 '기적의 시작'이 지난해 10월말 국회에서 시사회를 마치고 현재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기적의 시작'은 81분가량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승만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승만의 업적과 시대적 상황, 대통령으로써 국가와 국민, 후세를 위해 남긴 유산 등을 소개한다.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독재자'나 '친일파'로 묘사되었던 작품이 대다수였기에 이승만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묘사한 영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터라 이 작품을 통해 '이승만'이라는 인물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이 영화를 접한 이들의 평가이다.
작품의 제작자 권순도 감독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이승만 대통령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 이후에는 진정한 '자유'가 생겼고 외세의 침략이 없었으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이것이 이승만 대통령을 '기적의 시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이승만의 독립운동, 건국, 6·25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 등에 초점을 맞춰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설명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건국와 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소중한 역사 기록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여년에 걸쳐 권 감독이 직접 수집한 방대한 기록과 여러 증언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작품에서 굉장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그 당시를 살며 이 대통령을 도왔던 백선엽 장군,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 6·25 참전용사들, 여러 역사전문가들이 이승만 대통령과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록사진이나 영상이 없는 부분은 재연으로 재구성해 넣었다. 재연 부분에는 국민배우 임동진이 참여했으며, 임 배우는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연설, 독백, 하와이에서의 외로운 말년 등의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다.
현재 '기적의 시작'은 서울 종로 허리우드 극장과 신촌 필름포럼 극장에서 상영중이며, 공동체 상영요청을 받아 순회상영도 병행한다.
영화관 상영정보는 제작사 유튜브 채널인 'PUREWAY PICTURES'에서 볼 수 있고, 상영정보는 채널 '커뮤니티'에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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