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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2리 논에 공군 F-5E 전투기가 추락해 불에 타고 있다.^^^ | ||
공군은 이날 "F-5E 전투기 2대가 원주기지를 이륙해 호국훈련의 일환인 근접항공지원(CAS) 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해 1번기는 추락했다"면서 "오른쪽 수평 꼬리날개 뒷부분이 파손된 2번기는 오전 10시35분께 원주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강원도 원주기지를 이륙한 F-5E 2대가 CAS 훈련을 위해 일동면 상공으로 진입하다가 뒤에서 날던 1번기가 전방의 2번기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1번기는 충돌과정에서 심하게 요동치며 갑자기 중심을 잃어 비행을 유지할 수 없게되자 조종사인 이모(28) 대위는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 목숨을 건졌고 기체는 논으로 추락했다. 조종사 이 모 대위는 추락 직전에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대의 전투기에는 공대공 미사일(AIM-9) 2발씩 각각 장착돼 있었으며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항공기에서 이탈해 4발 모두 지상으로 떨어졌다.
민가 인근의 교회 뒤편 야산과 전투기가 추락한 논에 각각 떨어진 미사일 2발은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이 이를 안전하게 회수했다. 그러나 나머지 2발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공대공 미사일은 조종사가 발사 스위치를 조작하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는다"며 "미회수된 2발도 폭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하고 있지만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투기가 추락한 포천시 일동면 수입2리 논과 다른 지점인 민가 뒤쪽 야산 중턱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주민 배 모씨는 "앞이 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낮게 날아와 빙글빙글 돌다가 논바닥에 떨어졌다"며 "집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800여명이 사는 마을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논 한복판에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가 추락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전투기 2대가 충돌하면서 공대공 미사일(AIM-9) 4기도 함께 떨어졌으며 이중 1기는 마을 교회 바로 뒤편에 박혔다.
사고 현장에서 2㎞ 거리에 있는 상가가 밀집한 번화가도 전투기의 속도를 고려하면 결코 안전한 지역은 아니었다. 전투기 잔해 수습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평소 헬기와 전투기 훈련이 많아 늘 불안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군은 F-5E 전투기 비행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공군은 노후기종인 F-5E(1978년 도입) 100여대 운용중이다. F-15E는 최대속도 마하 1.6, 전투행동반경 1천km, 전장 14.5m, 기폭 8m, 기고 4m이다.
군 당국은 사라진 미사일 2발을 찾기 위해 병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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