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인가?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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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인도> 제작발표회

^^^ⓒ 김기영 기자^^^
13일 오전11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미인도>(제작: 이룸영화사, 영화사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인도>는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치명적 사랑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두 화가의 그림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윤복의 도발적인 자화상 '미인도'를 비롯해 교과서를 통해 더욱 친숙한 '단오풍정', '월야밀회', '월하정인', '이부탐춘' 등 신윤복 화첩 속 그림들과 '씨름도', '송하맹호도' 등 김홍도의 그림이 철저한 고증과 섬세한 모사를 통해 250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스크린 속에서 완벽 재현됐다.

이 날 예고편과 메이킹 필름 공개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김민선, 김남길, 추자현, 김영호 그리고 전윤수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 김기영 기자^^^
김민선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미인도'가 다른 점에 대해 "드라마 속에서 신윤복은 화가이자 남장여자의 모습이다"며, "영화에서는 그와 달리 사랑을 하는 여인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처음부터 양쪽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부담을 갖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에 대해 김민선은 "문근영은 어린 나이에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다"며, "서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나도 근영을 응원하고 있고 근영도 나를 응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캐스팅에 대해 김민선은 극중 "신윤복 역할이 너무 하고 싶었다"며, "문화재청의 관계자를 통해 신윤복의 그림을 4개나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 않았다"며, "캐스팅을 해주지 않으면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 옷을 언제 찾을까 목마름이 있었다”며, “조금만 있으면 내게 좋은 작품이 올 것 같다는 생각에 여고괴담 이후 10년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김영호와의 호흡에 대해 김민선은 "영화속에서 과연 신윤복에게 마음이 있는 남자일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매력을 소유한 캐릭터다"며, "그래서인지 더욱 끌렸고 현장에서 김영호가 가지고 있는 촬영 방식이 늘 깔끔해 시종일관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기억이 됐다'고 전했다.

노출신에 대해 김민선은 "마음먹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그 장면은 꽃봉오리가 터지는 듯 윤복이가 다시 태어나는 중요한 순간이라 촬영하는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며, "순간순간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 김기영 기자^^^
'김홍도' 역을 맡은 김영호는 "이제까지 연기했던 배역 중에서 내 몸에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극중 베드신에 대해 김영호는 "추자현과의 베드신이 조금 야했다"며, "김민과와의 베드신은 다소 폭력적이었다"고 전했다.

^^^ⓒ 김기영 기자^^^
기녀 '설화' 역을 맡은 추자현은 “가야금의 줄이 세고 단단해 첫날 연습 때 살점이 떼어져 피가 났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해 추자현은 “파격이라는 표현은 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는 과하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사랑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미인도>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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