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다고 마구 긁으면, 고통 2배! 상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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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조기 검진으로 피부건조증 예방...긁거나 참으면 피부 2차 감염

^^^▲ 피부 건조증 치료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피부과 박건 교수가 확대경을 통해 피부건조증 2차 감염환자를 습포(드레싱) 치료 하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환절기 가을 누구에게나 쉽게 찿아올 수 있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이 불청객은 다름아닌 건조증으로서 이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고 방치하거나 긁으면 2차 감염이 우려되는 등 화를 불러울 수 있는 고질적인 병으로 조기 치료나 전문가와 상담하면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는 한 대학병원의 전문의에 충고다.

서울 을지병원(원장 이진용)은 피부과를 찾은 외래 및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여름철(7,8월)보다 가을․겨울철(11,12월)에 피부 건조증과 2차 감염으로 찾는 환자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피부건조증은 가을철에 대기중에 있는 수분이 건조해져 피부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함유량이 저하되고, 피부를 싸고 있는 지방층도 함께 감소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피부건조증 때문에 찾아오는 환자 중 상당수가 이미 2차 감염으로 더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박건 교수는 "피부건조증을 동반한 대부분의 피부 질환들은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긁거나 비벼대기 때문에 피부 상태가 더욱 악화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으로 인한 상당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고 충고 했다.

때문에 피부 건조증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먼저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 피부건조증,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 (수분 함유량 10% 이하)

피부건조증은 20~30대까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던 사람이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건조한 날씨인 가을․겨울철에는 증상이 더 심하다.

2차 감염 역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피부건조증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수분 함유량 10% 이하)를 말하며 육안적으로 피부가 갈라지고 만져보면 거칠게 느껴진다.

초기 증상은 사지 특히 정강이 부위에 미세한 껍질이 벗겨지면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심해지면 갈라진 거북이 등 모양을 띤 피부 균열이 발생한다.

또한 환자나 의사가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경미한 경우에서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며, 증상이 심할수록 2차 감염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 질환별, 선․후천성에 따라 분류돼

피부건조증은 각종 피부질환과 전신질환에 의해 생겨난다.

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피부염, 잔비늘증, 마른버짐증, 만성습진, 건성습진 등이 있다. 또한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회복속도가 느리고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 빈도가 높고, 만성신부전증, 당뇨병, 림프종, 간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선․후천성에 따라서도 분류되며, 잔비늘증은 선천적으로 건조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필라그린이라는 자연함습인자의 선천적 결함에 의해서 발생한다.

선천성 피부건조증은 대부분 다리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반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들은 수분 함유량이 감소되어 건조증이 생긴 것으로 특정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생기지 않고, 전신에 발생한다.

2차 감염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피부건조증에서 자주 발생하며, 유병기간도 길다.

▲ 2차 감염도 가을․겨울철에 발생 빈도 높아

2차 감염은 피부건조증의 정도와 비례한다.

그런데 피부건조증 자체가 세균의 증식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건조증에 동반된 가려움증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긁게 돼 결과적으로 피부에 손상을 준다.

이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 몸의 피부는 여러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보호막 역할을 하는 맨 위 지방층이 건조증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대기 중의 먼지나 여러 항원들이 그대로 피부에 자극 또는 흡수가 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또한 대기 중의 수분이 낮아 건조한 가을․겨울철에 2차 감염 발생 빈도가 높다. 사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이 세균의 증식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피부 상태가 양호해 감염이 발생하지 않다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과 함께 2차 감염이 나타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피부 수분 함유량 저하와 가려움증으로 긁으면서 손톱과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증식하여 2차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 2차 감염, 증상 심하면 열감․오한 증상까지 나타나

피부건조증 2차 감염의 종류는 포도알구균 등이 원인인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구분된다.

세균성 감염의 초기 증상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연조직염으로 인해 피부가 짓무르고 붉어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농이 잡히고 열감․오한․부종 등의 전신증상까지 나타난다. 이는 심한 염증으로 인해 세균이 혈액까지 들어가거나 림파선을 막아 림파액이 심장까지 원활히 도달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한 바이러스성 감염의 경우 여러 개의 작은 수포(물집)가 생기는 것이 특징적이며, 단순포진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뿐만 아니라 2차 감염은 피부가 어두운 색을 띄는 색소침착이 나타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 2차 감염, 무엇보다 세심한 관리가 중요해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습포로 진물을 멎게 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세균으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또한 2차 감염의 주된 원인인 가려움증을 막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와 건조증 개선을 위한 보습제, 스테로이드제의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더불어 피부건조증 2차 감염의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 목욕 횟수를 줄이고, 목욕용 비누, 세정제 사용을 자제한다.

가을․겨울철에 하루 1회 이상의 목욕은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지, 하지, 체간에 피부 건조증을 유발한다.

▲ 목욕 후에는 보습제 및 연화제를 사용한다

피부 표면의 파괴된 지방층을 보습제 및 연화제로 대체해 건조함을 개선시킨다.

▲ 손톱을 짧게 자른다

손톱에 있는 세균의 번식을 낮춰 2차 감염을 예방 할 수 있다.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의 습도(40~60%)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가을․겨울철은 습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므로 적정한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 (섬유, 울)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면)을 입는다.

자극을 주는 옷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으면 피부 상태가 악화된다.

■ 피부건조증과 2차 감염에 대한 피부과 바건 교수와의 일문일답

1. 피부 건조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 (10% 이하) 를 가리키며 육안적으로 피부가 갈라지고 만져보면 거칠게 느껴진다.

2. 피부 건조증에도 종류가 있으며,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피부질환과 연관되어 생기는 피부 건조증과 전신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피부질환은 아토피피부염, 잔비늘증, 마른버짐증, 만성습진, 건성습진 등이 있다. 전신질환으로 만성신부전증, 당뇨병, 림프종, 간질환, 갑상선 질환이 있다.

3.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나뉜다면,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잔비늘증은 선천적으로 건조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인데 필라그린이라는 자연함습인자의 선천적 결함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는 주로 다리에 발생한다.

반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들은 수분 함유 증력이 감소되어 건조증이 생긴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건조증은 특정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생기지 않고 전신에 발생하는 차이가 있다.

4. 가을 또는 겨울에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기 중의 수분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5. 피부 건조증의 2차 감염이란 어떤 건가요?

피부가 건조해져 생기는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긁게 되고 이는 피부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손상된 피부를 통해 손톱과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증식하여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6. 피부건조증이 심한 경우 2차 감염이 생기는 건가요? 그 정도는?

이차 감염은 피부건조증 정도와 일반적으로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건조증 자체가 세균의 증식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건조증에 동반된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긁는 행위가 이차 감염을 유발하는 것이다.

7. 2차 감염이 생긴 경우 그 증상과 원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피부가 진무르고 빨갛게 되는 것이 처음 증상입니다. 또 가려움증이 동반합니다. 이차 감염이 심해지면 농이 잡히고 열감,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발생합니다.

결국 피부건조증에 의해 생기는 이차 감염은 첫째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함습인자의 부족 둘째 건조증과 동반하는 가려움증이 원인이 됩니다.

8. 유독 2차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가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피부가 청결하지 않은 것이 한가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 피부에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만성 전신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이차 감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2차 감염이 생긴 경우 치료 방법이 있다면?

먼저 습포로 진물을 멎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방법으로 수 일 동안 치료하면 이차 감염은 용이하게 조절됩니다.

10.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기본 상식이 있다면?

피부건조증을 먼저 치료한다.

목욕 회수를 줄일 필요가 있으며 비누 사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긁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사용이 필요합니다.

보조적으로 손톱을 짧게 자르는 것도 피부를 긁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 왼쪽) 피부건조증 2차 감염(팔), 오른쪽) 피부건조증(팔)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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