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기자^^^ | ||
<동감>, <바보> 등 "사람이 사랑하는 영화"를 만들어 냈던 김정권 감독. 원작 단편 소설인 <그 남자의 책 198쪽>을 각색하여 소설만이 전해주는 상상력과 영화가 주는 감성적인 비주얼을 결합해 웰메이드 감성 멜로를 그려낸다.
<그 남자의 책 198쪽>은 조미료 치지 않는 담백한 음식처럼, 포장되어 있지 않는 마음의 선물처럼,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학창시절 쪽지처럼, 우리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찰나의 순수한 감성의 기억을 김정권 감독의 열정과 사랑을 통해 다시금 관객들의 마음에 닿아 움직인다.
잔잔하지만 아름다운 감성의 물결을 퍼뜨릴 사랑이야기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밀스런 사건과 만나 한 올 한 올 그 매듭을 풀어 나가는 <그 남자의 책 198쪽>은 관객들을 미소짓게 할 것이다.
이 날 시사회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이동욱, 유진 그리고 김정권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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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영화를 보니 유진이 연기를 잘해 묻어가겠구나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욱은 포스터의 키스신이 대해 “키스신이 담긴 포스터와 달리 영화에 키스 장면이 없었다"며, “키스신이 없어 오히려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진과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유'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다"며, "6년 된 친구이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있으면 오히려 낯간지러웠을 뻔했다”고 밝혔다.
슬픈 스토리인 것에 대해 이동욱은 “기주봉 선생님과 아버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감정이 북받쳤다"며, "두 시간이나 한 없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도 만났더니 너 요즘도 그렇게 우니라고 물었다"며, "나 때문에 주변인들이 힘들어하는 게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
연예계의 안 좋은 소식에 대해 “안재환은 같이 작업한 형이고 최진실은 오랫동안 작품을 통해서 봐왔던 배우다"며, "있을 땐 몰랐는데 빈 자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도 걱정된다"며,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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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스토리인 것에 대해 유진은 “술을 마시고 남자 친구 사진을 보며 우는 장면을 촬영할때 제일 슬펐다"며, "상처를 느끼고 치유하는 방식이 실제의 나와 영화 속 은수가 닮아있다”고 전했다.
연예계의 안 좋은 소식에 대해 유진은 "여러분의 가족이고 친구일 수 있다"며, '따뜻한 눈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예계가 화려해 보여도 외로운 사람들이 많다"며, "요즘에 연예인 아닌 친구들의 안부전화가 많이 온다"고 밝혔다.
영화에 대해 유진은 "DVD로 간직하면서 가끔 혼자서도 보게 될 작품이다"며,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제 필모그래피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영화이다"며, "내가 좋아하는 정서의 영화다"고 설명했다.
<그 남자의 책 198쪽>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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