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정은 선생, 장편소설 '블루 인 러브' 펴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소설가 이정은 선생, 장편소설 '블루 인 러브' 펴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 내면의 상처와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

^^^▲ '블루 인 러브' 책표지^^^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인 소설가 이정은 선생이 장편소설 '블루 인 러브' 를 펴냈다.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상처와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로, 경기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세 번째 장편소설 '태양처럼 뜨겁게'에 이어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인간에 있어 상처 없는 삶은 없다. 삶 자체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입힌다. 그러나 자신에게 스스로 상처를 주지 않으면 상처가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없다. 이는 각자 상처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달렸다. 상처에 대해 집착할 때 부풀려지고, 그 무게에 눌려 그로 인해 삶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작가의 인생에 대한, 그리고 열정과 사랑이 묻어나는, 약자들 시선에서 그들의 고통을 구체적으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그의 작품에서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다. 이 작품 역시 그 바탕에 고통에 대한 연민과 따스함이 흐른다.

작가는 왜 상처를 테마로 잡았을까. 약자에 대한 연민 때문에 그리 표현한 것은 아닐까. 범사회적 차원에서 타개책을 모색해보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성폭력’을 테마로 작품을 쓰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서인혜와 그녀의 연하의 연인 유신엽이다. 여기에 다른 세 여자, 즉 친구 한지숙과 미장원 여자인 조순자 그리고 하숙집 여자가 덧붙여져 이야기가 전개된다.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을 잃고도 꿋꿋이 일어서는 인혜에게서 사랑이,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누구나 지독한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증오와 갈등, 파멸과 죽음, 만약 그런 게 지독한 사랑이라면 피하고 싶다. 너무 도식적이고 식상하고 한물 지난 유물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말을 해피엔딩이나 단정하는 끝맺음을 피하려는 데 너무 집착하여 ‘사랑은 그래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에 안주하기 때문이다. 본질은 접어두고 기교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우스꽝스럽거나 그야말로 통속적인 스토리가 되어버릴 오류에 빠진다.

본질은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을 독자들에게 열어주자는 것이다.

이정은의 『블루 인 러브』는 독자의 손에 거울을 들려주었다. 저마다의 불운, 저마다의 사랑, 저마다의 미래를 비쳐보았을 것이다. 거의 사실에 가까운 심리묘사와 행위를 담아낸 이 소설에서 습득해야 할 점과 버릴 것을 가려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작가는 주장하지 않고 다만 제시했을 뿐이다.

약자의 시선으로, 성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만남과 구원 그리고 희망을 함께 다루려는 이 소설은, ‘시대의 해석’이란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를 다시 신천지로 데려다 준다.

한국소설가협회 정연희 이사장은 “작가 이정은의 소설에는 에로스에다 늘 날개를 달아준다. ‘블루 인 러브’는 영혼의 홀로서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터득하고 사랑의 완성이 어떻게 자기완성을 이루는지를 극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라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임연천도 “‘탁월한 스토리텔러’라는 평가를 작가는 달가워하지 않으리라고 여겨진다. 그것은 그의 소설이 보여주고 있는 강렬한 문학정신 또는 치열한 작가정신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작가 이정은 선생은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소설집[시선],[하얀 여름]등을 펴냈으며 2006년 경기도문학상을 받았다.<청어 간/값 9,000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