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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그 해 여름, 내 가슴에 사랑이 찾아 왔다. 아내를 떠나 보낸 후, 쓸쓸하고 황량한 마음으 책과 화분을 통해 위로 받곤 했던 노교수(최종원 분).
평생을 고지식하게 살아온 그에게 책과 화분은 삶의 전부와도 같다. 어느 여름날, 노교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책과 화분을 각각 제자인 영조(이영은 분)와 동네꽃집청년인 윤수(하석진 분)에게 부탁한다.
차갑게 메말랐던 충무로에 촉촉한 감성의 비를 내려줄 김은주 감독은 준비된 신인이다. 영화아카데미 6기 출신으로 장편영화에 대한 꿈으로 18년을 기다려오던 김은주 감독은 7년 전, 문득 보게 된 소설을 바탕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를 완성하게 됐다.
18년을 품어왔던 감독의 꿈이 7년 동안 <여름, 속삭임>의 꿈으로 바뀌면서 첫 번째 장편을 만든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여름, 속삭임>을 통해 김은주 감독은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처럼 여성특유의 따뜻함과 뚝심, 그리고 섬세함을 가지고 있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여성감독으로 그 가능성을 돋보이게 한다.
이 날 시사회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이영은, 하석진 그리고 김은주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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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이어서, "그래서 고양이를 예뻐 하는 신이 있는데 컷 하자마자 내려놓았다"며, "몸에 붙은 고양이 털을 떼어내느라고 고생했다"고 전했다.
극중 편지에 대해 하석진은 "군대에서 받았던 편지들 밖에 없어서 특별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개봉이 늦어진 것에 대해 하석진은 "힘들게 촬영했는데 개봉 못 할줄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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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이어서, “영화를 급하게 찍어서 완성도가 떨어질까 걱정했다"며, "워낙 감독님이 자신감이 있어 믿었다. 영화가 늦게 개봉한 만큼 잘 나와서 기분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은은 하석진이 군대에 대해 이야기하자 "군대에 다녀왔어"라고 말했다.
하석진에 대해 이영은은 "옆집 총각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에피소드에 대해 이영은은 “아까 화면을 보고 놀란 게 제가 고양이를 너무 잔인하게 때려서 놀랐다"며, "실제로는 동물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고양이 알레르기는 없다"며, '다만 고양이를 안고 뛰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 숨찼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하필이면 고양이가 잠깐 발정이 났다"며, '진정시키느라 남모르게 힘든 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영은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연기자로 미비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촬영 내내 감독님과 스태프들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이 많은 걸 보면서 그 열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배운 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여름, 속삭임>은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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