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 이기고 당당히 금메달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증장애 이기고 당당히 금메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은광학교 박건우 선수, 장애인올림픽대회서 승전

^^^▲ 박건우 선수^^^
대한민국 장애인 올림픽선수단 막내인 박건우 선수(18세, 인천은광학교 고3)가 지난 9일,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펼쳐진 ‘보치아’ 종목 개인-BC3 경기에서 그리고리오스(27·그리스) 선수와의 접전 끝에 금메달을 땄다.

보치아 경기는 흰색 표적 공을 던져놓고 각 선수가 빨간색 공과 파란색 공을 6개씩 굴려 흰색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간 공에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총 4엔드의 경기를 펼쳐 합산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이기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특화종목이다.

이날 결승전에서 박 선수는 1엔드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3엔드에서 그리고리오스에게 추가점을 계속 허용해 2:2 동점이 되었지만 마지막 4엔드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여 결국 흰 공에 가장 가깝게 파란 공을 붙이면서 1점을 보태 3:2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였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박건우 선수는 특유의 살인미소 세레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그의 곁에서 손에 땀을 쥐며 홈통을 잡고 손발이 되어준 김진한 코치(인천은광학교 교사)는 덤블링으로 감격을 표현 했다.

대표팀의 막내로 올림픽 첫 출전에 금메달을 획득한 박건우 선수는 앞으로 있을 세계 선수권 대회와 올림픽을 향해 꾸준한 행보를 내딛을 계획이다.

뇌성마비1급의 중증 장애 학생인 박건우는 2005년부터 보치아를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김진한 지도교사의 도움으로 쉬지 않고 훈련을 이어갔다.

그 땀의 결과로 2006 브라질보치아선수권대회 개인전 2인조 금메달(2관왕), 2006말레이시아 아·태장애인경기회 개인전 2인조 금메달(2관왕), 2007캐나다보치아월드컵대회 2인조 동메달의 좋은 결과를 쏟아냈다.

박 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내 체육관에서 한낮의 무더위를 선풍기 몇 대로 이겨내며 합숙 훈련을 해야 했다. 장애인 체육의 열악한 현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자신과의 고된 싸움을 참으며 이룬 쾌거라 더욱 값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