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개발한『와이어 로프를 이용한 소형골막이 사방댐』은 기존의 사방댐이 폭 30~40m의 대규모 하천에 설치되던 것과는 달리 침식이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폭 5~20m의 소규모 산간계곡 상단이나 소하천에 설치됨으로써 기존에 설치된 사방댐에 보완적 기능을 수행하고 자칫 대형화될 수 있는 홍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소형 골막이 사방댐은 가로막이를 철재 와이어로프를 사용하고 이를 탄성이 있는 코일스프링으로 댐 본체와 연결함으로써 토석과 유목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사방댐의 변형이나 파손시에도 수리 및 교체가 훨씬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시공비용이나 공사기간에 있어서도 기존의 사방댐이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3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으나 소형 골막이 사방댐은 2천만원~1억원 정도의 적은 비용으로 1~2개월 내에 신속히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소형 골막이 사방댐은 시설물의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주변 산림의 훼손이 적고, 사방댐의 외관을 기존의 콘크리트에서 목재로 마감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효과도 고려했다.
북부산림청은 이번에 개발한『와이어 로프를 이용한 소형골막이 사방댐』을 경기도 포천에 시범 설치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형골막이 사방댐 개발을 주도한 이상린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사방댐은 우리나라 산림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산사태와 홍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율적인 사방시설이라는 점에 가장 큰 특징이 있습니다"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사방댐은 장마철 집중호우시 토석과 유목의 유출을 방지하여 산사태나 홍수를 예방하는 산림재해 예방시설로 현재 전국적으로 2,300여개의 크고 작은 사방댐이 설치되어 산림재해와 홍수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산림청은 올해 안에 산지보전사업 70ha, 계류보전사업 41km, 산사태예방사업 35ha, 사방댐 363개소, 산림유역관리사업 10개소 등에 총 1,010억원을 투입, 2017년까지 4,876개의 사방댐을 추가 시설, 여름 장마철 각종 산림재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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