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신이 내린 달나라의 물 중국이 먼저 차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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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신이 내린 달나라의 물 중국이 먼저 차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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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항공국(NASA, 나사)의 책임자인 빌 넬슨(Bill Nelson) 국장은 ‘달의 물(moon water)’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신이 내린 것이며, 국제적으로 누구의 소속도 아닌 달의 물에 중국이 먼저 도달할 수 있다고 걱정하며 지낸다“고 말했다.

넬슨 국장은 지구의 자연 위성(natural satellite)을 향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미국은 압박을 받는 입장이라고 스페인의 엘 파이스(El Pai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그는 엘 파이스에 ”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달의 남극에 미국이 먼저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더 걱정되는 것은 그들과 우리 모두가 물이 있다고 생각하는 남극에 착륙할 것“이라는 것으로 혹시 중국이 미국에 앞서 물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넬슨 국장은 또 “물은 산소와 수소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물은 숨 쉬기 위한 산소와 로켓 연료를 위한 수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 사회를 위해 잠재적인 매장량을 보존하고,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Spratly Islands, 난사군도, 南沙群島)에서 그랬던 것처럼 물이 중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막고 싶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다양한 섬나라들을 미국의 것으로 주장해 왔다. 그러나 달의 물은 좀 다르다. 특히 미국이 먼저 그 물을 손에 넣으면, 아마도 중국과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중요하다. 먼저 도달해 차지하는 것이 임자(finders-keepers)라는 것이다.

* 깃발 꼽기

공평하게 말하자면, 넬슨 국장은 우주 개발 국가들 간의 국제적인 악수 수준의 평화 협력 협정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의 맥락에서 미국과 중국이 달의 물의 주인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 20개 이상의 국가들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조약에 서명했다. 중국은 이번 10년 안에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에 포함되지 않았다.

넬슨 국장은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협력 협정은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은 상식적인 원칙들이다. 위험한 때에 서로 돕기 위해 모임이기도 하다. 또 누군가가 달에 도달하여 영토를 주장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달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점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고 있다”며 “이 영토는 공해에 있었고, 중국이 와서 그들 자신의 영유권을 주장했다”며, 달의 물에 대해서도 남중국해에서와 같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넬슨 국장은 “미-중 관계는 매우 복잡하며, 국가 간의 우주 경쟁은 부인할 수 없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달에 아주 유용한 양의 물이 있다면, 거의 확실히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충분한 양의 물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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