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은 29일(현지시간) 달의 남극 부근에서 세계 최초로 착륙에 성공한 인도 무인 달 탐사기 ‘찬드라얀 3호’의 탐사 차량이 현장에서 유황(硫黄, sulphur)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고 MSN이 보도했다.
유황의 존재 확인은 ‘달의 구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의 남극 부근에는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확인하는 것이 탐사의 최대 목적이다. 레이저 유도 분해 분광장비(LIBS=Laser-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로 알려진 탐사선의 탑재 장비는 최초의 현장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탐사 차량은 계속해서 정보 수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간이 장기 체류하기 위한 음료수나 산소, 연료용 수소의 원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각국이 주목하고 있다.
탐사 차량이 달 표면을 이동하고, 레이저 광선을 사용하여 황을 관찰했다고 한다. 산소, 철, 알루미늄, 칼슘, 크롬, 망간, 실리콘 등도 예상대로 발견됐다.
챈드라얀 3호는 8월 23일 달에 착륙. 2주일 정도의 예정으로 지표의 토양과 암석 등의 성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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