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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모습의 홍제사 표충비^^^ | ||
지금까지 나라의 중대사, 전쟁 등 불안한 징조가 보일 때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여 일명 땀 흘리는 비석으로 유명한데, 이것이 단순한 자연현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국민도 있지만 국가적 어려움을 표시하는 징조라는 견해를 가진 국민들도 많다고 한다.
홍제사 총무 원철스님께서는 가장 최근 표충비가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인 12월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는 날 약 3리터의 땀을 흘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역대 표충비가 흘린 땀에 대해서는“표충비가 땀을 흘리는 것은 나라의 대소사와 관련된 것은 분명하지만 ‘안 좋은 일’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면서 “8·15광복 때와 같이 나라의 길조를 예측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표충비가 땀을 흘린 기록을 살펴보면 1894년 갑오경장 7일 전 처음으로 62리터의 땀을 흘렸고, 1910년 경술합방 17일 전에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땀을 흘렸고, 그후 1919년 3·1운동, 1945년 광복 14일 전, 1950년 6·25 발발 25일전에도 땀을 흘렸고 1960년 4·19 혁명 당일에는 무려 19시간 동안이나 땀을 흘렸다고 하며,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5일전, 1991년 고르바초프 대통령 방문 하루 전과 1996년 1월14일 일본과 독도 영유권 문제가 일어났을 때와 1996년 11월5일 강릉 잠수함 무장 공비 침투 사건이 있을 때도 땀을 흘린 기록이 있다.
2000년 이후의 기록으로는 2004년 2월과 6월, 9월에도 땀을 흘렸는데 이때는 각각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단핵과 이라크 파병,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 씨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연관 짓기도 한다.
땀을 흘리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는 사람들은 비석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이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먼저 앞 이마인 비두로부터 땀방울이 맺혀서 주르륵 흘러내린 뒤로 점차로 온몸에서 땀이 배어 나온다고 하며 땀의 양을 재는 방법은 바닥에 무명천 등을 깐 뒤 이를 짜서 나온 양을 말한다고 했다.
신기한 것은 표충비에 땀이 날 때 비석의 표면에만 물방울이 맺힐 뿐 글자의 획 안이나 비석 위를 덮는 비개석, 기초부분인 기단석에는 전혀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주로 비석 윗부분에서 맺혀 아래로 흘러내린다는 것이다.
표충비의 이 같은 현상을 과학적인 해명을 시도해 보려는 학자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외기 현상이나 비석 자체의 결로 현상으로 보는 등 표충비의 비각이 직사광선을 막아 온난다습한 대기가 접근하면 온도 차이 때문에 비석 표면에 응결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 땀방울을 과학적으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국운을 정확히 예측하는 신령스러운 호국의 비석이라고 공인되지는 않았다고 하겠지만.
지금의 우리사회가 처한 구조적인 모순점을 살펴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저항의 촛불시위, 국제적인 오일쇼크로 인한 심리적 생계비 지출의 불안감 , 실업율 증가와 중산층의 몰락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국민들이 합심하여 난국을 타개해야할 때라고 보여 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표충비의 ‘한출(汗出)’은 우리국민과 국가를 경영하는 지도자가 더욱 경계하고 삼가고 대비하라는 계시(啓示)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설사 그러한 계시가 아닌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지금의 우리나라는 국민과 국가모두가 중지를 모을 때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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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때 국난 극복에 앞장선 사명당 송운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영조 18년(1742) 사명대사의 5대 법손인 남붕 스님이 높이 275센티미터, 너비 98센티미터, 두께 56센티미터 규모의 표충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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