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동상이몽’ 民心 못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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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취임한지 만 2달을 채웠지만 오히려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희망은 갈수록 실망으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첫 방미 이후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대책을 내놨지만 축산농가들의 강한 반발만 불러왔고, 첫 방일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독도와 역사문제는 제대로 거론조차 안하면서 성과면에 있어 ‘굴육 외교’란 비판을 자초했다.
특히, 무엇보다 경제회복만을 바래오던 서민들은 하루하루 무서운 속도로 치솟는 국제 유가와 등유 및 각종 물가에 허리가 휘고, 피가 말라가다시피 하는 실정이다.
이같이 국정 전반이 ‘위기’에 직면했지만 이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부처는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 조차 서로 각기 다른 셈법을 갖고 ‘동상이몽’ 속에서 허우적 되며, 좀처럼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선 그런지 요즘은 어린 초등학생들도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대운하에서부터 소고기 시장 개방, 의료보험 민영화’등 각종 현안에 대해 어른 못지않은 질타와 회초리를 날리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25일자 “요즘 초등학생도 ‘대통령 걱정에 속 타’ ”<참조>
이 같은 민심을 방영하듯 ‘리얼미터’가 지난 15일과 16일 양 이틀간에 걸쳐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불과 한주 만에 10.2%나 추락한 44.6%로 조사됐다.
여기에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율’은 8.1%나 추락한 떨어진 37.7%로 조사돼 민심이반에 따른 국정불신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취임한지 정확히 만 2달간의 ‘국정성적표’로 본다하면 아마도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일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국정수반으로서 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국안정’부터 내실 있게 다져나야 하는 상황이다.
한 식구나 다름없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친박연대의 입당을 수용하고,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의 야당과도 전박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협의해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한반도 대운하와 같은 '허구'에 집착해선 안 된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면 지금의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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