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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자를 옮기고 있는 해경대원 ⓒ 해양경찰청(http://enews.kcg.go.kr)^^^ | ||
당시 경찰발표에 따르면, 남영호는 12월 14일 하오 5시에 서귀포를 출항, 2시간 33분이 지난 하오 7시 33분 성산포에 잠시 기항 했다가 부산으로 향하는 도중이었다.
남영호에는 승무원과 승객 3백 30명이 타고 있었으며 밀감 6천 2백여 상자를 비롯 그밖의 화물도 1백 20여톤이나 실려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 남영호 침몰사고에 희생자가 컸던 것은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폭풍주의보에 의해 발이 묶여 있었는데 14일 폭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승객 및 화물이 마구 밀려들어 적재량을 초과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배가 거문도 동쪽 33마일 해상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서 전복되었던 것인데 사고가 일어나자 통신사는 SOS 긴급 무전을 보냈지만 국내 통신망에는 걸리지 않았는지 반응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일본해상 보안청에서 어렴풋이 조난사고가 일어났음을 알고 우리 해운국에 알려왔다. 바다에 내던져진 승객들은 필사적으로 밀감상자와 그밖에 붙잡을 수 있는 것을 구하려고 아우성쳤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승객들은 하나 둘씩거리가 멀어지면서 떨어져 나갔다. 이러기를 7시간....마침 사고 해역을 지나던 일본어선에 의해 8명이 구조되고 우리측 어선에 의해 4명만이 구출되었다.
구조된 12명(승객 10, 승무원 2)은 해군함정 편으로 부산에 도착, 부산시 충무동의 중앙의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 한편 당국은 즉각 시체 인양 및 구조를 위해 해군경비정과 함정을 동원했고 공군의 비행기를 지원받아 수색작업을 벌렸다.
그러나 더 이상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경찰이 밝힌 바에 의하면 남영호 침몰사고의 원인은 화물적재량 초과에 그 직접적인 원인이 있었으며(정원초과와 적재정량인 2백 50톤을 초과한 2백 80톤의 화물이 실렸다) 그밖의 사고원인으로 무전시설 미비, 여객들의 초과승선 등을 지적했다.
수난 가족들의 비통한 호곡소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승객을 삼킨 무심한 바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출렁이고 있을 뿐 대답이 없었고, 주인 잃은 밀감만이 떠 있을 뿐이었다. 남영호의 전복사고는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 갑판 밑에 있던 2, 3등실의 승객들은 거의 객실에 갇힌 채, 수장되었는데 빠져나온 승객들도 구명대를 입을 틈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었다.
남영호는 15일 새벽 1시 30분쯤 전복되어 3시에 완전 침몰되었으며 약 1백여명의 승객들이 배에 매달려 있었으나 파도 칠 때마다 30-40여 명씩 떨어져 나갔으며 완전침몰할 때까지 최후로 남은 30여명도 거의 익사했을 것이라고 살아온 생존자들은 목이 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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