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의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미국채의 이율이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해, 한때, 3.5%를 넘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11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달 20~21일에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 한미 간의 금리 차가 커져 원화 약세가 진행되는 이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FRB가 금리인상을 시작하기 직전인 3월 초까지 1%대 후반을 맴돌았다. 금리 인상에 따라 급격한 상승 경향에 있다.
미국의 8월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8.3%상승, 시장 예상을 상당히 웃돌았다.
현재의 정책 금리의 유도 목표는 2.25~2.50%이다. 시장에서는 FRB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9월에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가 쟁점이다. 3회 연속으로 0.75%폭의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1.00%이라는 큰 폭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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