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아다마스’에서 폭발하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수직상승 시켰다.
황정민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권집사(황정민 분)의 증폭되는 감정 변화를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명배우다운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권회장(이경영 분)에 충성을 넘어선 애착을 갖고있는 권집사의 감정에 남다른 배경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권집사의 죽은 아들의 심장을 권회장이 이식받았다는 것. 또한, 그 사건의 발단에 권회장의 계략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하우신(지성 분)이 쓴 소설로 드러나자 권집사는 울부짖고 만다.
황정민은 소용돌이치는 권집사의 감정을 부들부들 떠는 몸과 울음을 참아 빨갛게 충혈 된 눈 등,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밀도 깊은 열연으로 표현했다. 특히, 감정을 한 번에 폭발시키지 않고 몸의 떨림, 애써 정신을 다잡는 아슬아슬한 표정, 괴로움에 내지르는 비명까지. 종이에 물이 스며들 듯 인물이 느끼고 있는 혼돈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급변하는 이야기 속 황정민은 또 다른 반전을 선보이며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했다. 권회장에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 예상과 다르게 권집사는 “우리 주인님은 죽은 그 애와 아무 상관없어”라며 변함없는 충성을 보인 것.
황정민은 솟구치는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권집사의 광기를 완벽히 그려냈으며, 이후 완전히 무너져 내린 채 자신의 방에서 오열하는 모습과 대비되어 몰입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든 황정민은 ‘아다마스’에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명배우로서의 명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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