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로 연결된 윤회와 부활의 서사
1964년 발표한 배호의 노래 '차디찬 키스'를 부르는 카바레 여가수 황석정. 나비의 날개짓과 함께 나타나는 가객 배호.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황석정의 1인 2역 연기가 무대에 펼쳐지고, 1970년대 청계천 고가를 배경으로 랩을 하는 신사 슬리피의 모습에도 배호의 얼굴이 어른거린다. 무대를 가득 채운 나비의 날개짓을 따라가면 황석정은 시대를 짐작할 수 없는 의상,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표정의 단발머리 소녀가 되어 있다. 그의 손짓을 따라 움직이는 나비는 무대 전체를 휘감으 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7월 25일 정오 선보이는 황석정의 뮤직비디오 '차디찬 키스'와 '나비'는, 별개의 뮤직비디오이지만 윤회와 부활의 서사를 '나비'라는 하나의 콘셉트로 연결하고 있다.
홀로그램 무대미술을 영상으로 만나다!
2021년 배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천변카바레'에 출연한 황석정은 그의 노래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고, 2022년 3월 1일 ‘안개 낀 장충단공원’ 음원 발매와 함께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안개 속 으로 가버린 사람' '차디찬 키스' '나비' 등 4곡을 발표했으며, 순차적으로 배호 리메이크와 신곡 음원을 발표한 뒤 음반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그동안 MBC ‘복면가왕’, KBS ‘불후의 명곡’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다.
나비는 불교에서는 윤회의 상징으로, 기독교에서는 부활을 의미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나비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활용되었는데, 뮤지컬 무대에서 적용되었던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천변카바레' 연출 김서룡 감독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작업도 총괄했다.
뮤지컬과 음악, 영상을 넘나드는 엔터테이너 황석정
연극,뮤지컬,예능,드라마,영화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황석정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수 있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중노년층 이상이 즐기는 유튜브 음악 영상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해외 K-POP시장에서 한국의 뮤지컬 무대와 결합한 트로트 장르에 대한 관심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황석정 라이브클립 영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대중음악온라인공연제작지원사업에 선정,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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