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5월초 운행 중단"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중 화물열차 5월초 운행 중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동시 코로나로 봉쇄로 中 교역 금지 조치

북-중교역 거점인 중국 단동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이 5월초부터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 평안북도 소식통은 27일 “중국 단동에서 압록강철교(북-중 우의교)를 통해 신의주로 오가던 단동-신의주간 화물열차가 이달 말까지 운행하고 5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해당 조치는 중국 랴오닝성 단동시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25일부터 단동정부가 주민의 외출을 통제하는 등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우리 쪽에서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신의주-단동간 화물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단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신의주-단동 화물열차가 원활하게 운행되려면, 중국 각지에서 단동화물역으로 물자들이 운송되고 다시 해당 물자들을 열차에 상차해야 하는데, 물자를 역까지 운송하는 운송수단과 상차인력 등이 전부 중국 차량과 현지 주민들이어서 도시 봉쇄 상황에서는 신의주-단동 화물열차 운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동시 봉쇄조치로 현재 단동 화물역에는 우리 무역회사들이 국가비상물자로 미리 구입해 놓은 비료와 살충제, 식자재 등이 쌓여 있으며, 해당 물자들은 이달 말까지, 그러니까 내일과 모레 이틀 사이에 화물열차에 실려 의주방역시설로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중국 단동의 한 대북 소식통도 “이달 초 중국의 대도시인 상해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상해시 전체가 봉쇄되더니 이어 베이징에도 봉쇄조치가 내려졌고 북조선과 마주한 단동에서도 학교를 통한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25일에는 단동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단동시 정부가 도시 봉쇄령을 발표하면서 북조선과 무역하거나 교류하던 사람들은 봉쇄령이 해제되기 전까지 북조선 사람들과 만나거나 교역을 할 수 없다고 통고하는 바람에 어렵게 재개된 단동-신의주간 화물열차 운행이 5월 초부터 다시 중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북조선에서는 농사에 필요한 영농자재와 비료가 시급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단동-신의주 화물열차로 해당 물자들을 신의주로 들여가도록 양측이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동시를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사라지고 도시 봉쇄가 해제된 다음에야 단동-신의주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동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부터 단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한편 매일 218만명의 전주민 PCR(유전자증폭) 검사에 나서는 등 코로나확산세를 막기위해 도시 봉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