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한국 방문 목적, 북한 집중에서 좀 벗어나 유럽동맹국과 협조 강화
- 한국, 쿼드(QUAD)가입에 문 닫지 않고 있어 : 포린 폴리시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장관이 아시아를 방문했다. 이후 중국의 분노를 무릅쓰고 수십 명의 미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했다.하지만 취임 15개월이 지난 조 바이든 대통령 자신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외교정책의 최우선으로 정했으면서도 아직 아시아를 방문하지 않았다.
북한이 올해 들어 십 수차례의 도발적인 미사일 실험을 강화함에 따라 오는 5월 쿼드(QUAD)안보대화 참가국인 일본과 차기 대통령이 취임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5월 중순 이른바 ‘쿼드’를 지역 외교의 기둥(a pillar of regional diplomacy)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취임(5월10일)하면, 한국 외교정책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바이든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고 미국의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단히 말해서 바이든의 한국 방문은 “북한에 대한 극도의 집중(laser-focus)에서 다소 벗어나 글로벌 문제에 대해 미국과 유럽동맹국들과 보다 협력하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포린 폴리시는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한미관계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전역에서 외교의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에 대한 WP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포린 폴리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세계 외교 및 경제적 보복에 대한 한국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과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미국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워싱턴의 일부에서는 한국이 미국, 인도, 호주, 일본을 위한 비교적 새로운 포럼인 ‘쿼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있다. 한국은 적어도 지금까지 그 소문들을 무시해 왔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20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은 하루 뒤인 5월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1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후 11일 만에 한미 정상이 마주 앉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Quad : 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간 안보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무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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