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세계경제포럼(WEF)의 온라인 준비모임 다보스 아젠다 강연에서 “감속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발전의 전도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우려 불식”에 노력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2021년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8.1%가 된 과 관련, 시 주석은 ‘비교적 높은 성장과 비교적 낮은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이중의 목표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양호한 경제의 기초적 여건에 변화는 없다”면서, 개방정책을 계속해 해외로부터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생각을 나타냈다.
중국이 경제부양의 카드로 규정하는 것이 경제동반자협정 추진이다. 시진핑 주석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가입을 향해서 교섭을 가속할 생각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깃발을 흔드는 “(함께 풍부해지는) 공동부유”가 경제성장의 저해 요인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시 주석은 “평균주의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선 케이크를 키우고, 합리적인 제도를 통해 잘 나누고, 발전성과가 더 많고 공평
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 어디까지나 경제성장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대만이나 인권문제 등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미국을 고려에 둔 듯 “대화를 견지해 대항하지 않고, 포용을 해 배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년 가을 공산당 최고 지도부 인사를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대미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것이 시진핑 지도부의 속마음으로 보인다.
한편 “모든 형식의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중국 공산당이 핵심적 이익으로 규정하는 문제에 파고들면 일절 양보하지 않는 강경자세도 내비쳤다.
2월 4일에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시 주석은 “간결하고, 안전하고, 멋진 올림픽”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다보스 관련 회의 연설은 2년 연속 행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을 둘러싼 협력할 것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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