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 인도에서 유래된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델타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촉진하려는 정부의 강경책에 항의해 자유를 호소하는 시위가 파리와 남부 리옹 등 프랑스 국내 여러 도시에서 열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합계 1만 9천명 이상이 ‘백신접종 자유를’외치며 시위에 참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의료인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일반 시민들도 접종 완료나 음성 증명이 없으면 8월부터 식당이나 대규모 상업시설, 병원 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파리에서는 14일 2천명 이상이 시위 행진하면서 “독재에 반대한다”고 호소했다. 돌을 던지는 등의 사례도 있어 경찰은 최루 가스로 대응하기도 했다.
한편 14일 ‘피가로’지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의료인 의무화에는 75%가 찬성했다. 일반 시민에 대한 조치도 61%가 좋은 결정이라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표 효과는 절대적으로, 의료 예약 사이트의 접종 예약은 12, 13의 양일 합계 220만 명을 넘어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14일 연례 군사 퍼레이드가 2년 만에 열렸다. 길가에서의 관람을 하려면, 접종 증명이나 음성의 증명이 필요해 마크론 대통령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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