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목표가 생겼다', 가족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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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목표가 생겼다', 가족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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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MBC '목표가 생겼다'
사진 제공 : MBC '목표가 생겼다'

배우 이진희가 '목표가 생겼다'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27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복희(이진희 분)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소현을 결국 용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진희는 마냥 따뜻할 거 같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내면을 지닌 외유내강의 소유자 '복희'로 완벽 변신하며 첫 등장했다.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인간미는 물론 상황에 따라 날카롭게 촉을 세우는 예리함으로 등장할 때마다 몰입을 도왔고, 이러한 과정에서는 이진희의 입체적인 열연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진희의 탄탄한 연기 내공 역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소현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후 눈빛을 한순간 변화시키며 긴장감을 자아냈고, 소현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는 복잡한 심경을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통해 그려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극 말미, 소현을 덤덤히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하기도.

이에 이진희는 "안녕하세요. 저는 '목표가 생겼다'에서 복희 역할을 맡았던 이진희입니다. '목표가 생겼다'를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작품이 가족같이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더 정이 들었던 거 같고, 4부작이라 짧게 끝난다는 게 참 아쉽기도 하고 많이 그리울 거 같습니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아쉬움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다수의 작품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복희'를 탄생시키며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진희는 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렁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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