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일본, 부(負)의 역사 외면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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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일본, 부(負)의 역사 외면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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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영국 G7 정상회의시 ‘한일 정상회담’ 제안
아사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한반도가 (일본에 의한 강점) 지배에서 해방된 패전까지의 역사를, 문재인 대통령은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의 호혜 행보를 각각 조용히 바라보며 회담에 임하기 바란다”면서 “다음 세대에 정상적인 이웃관계를 이어줄 책임이 있음을 두 정상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사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한반도가 (일본에 의한 강점) 지배에서 해방된 패전까지의 역사를, 문재인 대통령은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의 호혜 행보를 각각 조용히 바라보며 회담에 임하기 바란다”면서 “다음 세대에 정상적인 이웃관계를 이어줄 책임이 있음을 두 정상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과제가 어려울수록 정치지도자의 굳은 결단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지고 상황을 타개해주길 바란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사설에서 이 같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문했다.

아사히신문 사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이달 10일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면서 “(한국) 헌법에서는 재선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4년 전을 되돌아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이례적인 사태로 대통령에 취임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남북 분단국가의 이념적 대립과 경제 급성장의 부작용인 사회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악화시켰다면서 그러한 국정운영으로부터 지지가 떨어져 레임덕화가 지적된다고 전했다.

사설은 이어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불가피한 판단이 남아 있다고 전제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과거사의 피해자인 한국에서는 아직도 민감한 감정과 응어리가 남아있는 한편 (한일) 양국에는 함께 번영을 나누어 온 반세기 이상의 실적이 있고, 정치 대립을 초월하는 민간교류가 존재한다고 사설은 적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한일관계 개선은 두 나라 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 임하겠지만, 중국 및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지역안정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어 문 대통령은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한 후 대승적 견지로부터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보다 겸허함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사설은 아베 정권은 위안부(성노예, Sex Slavery) 합의 등 이후에 계속적인 배려를 나타내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역사문제를 경제 분야까지 비화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사히는 식민지 지배가 적어도 부당했다는 것은 일본 정부도 인정해 온 사실이다면서 부정적인 역사를 외면하는 듯한 태도로는 화해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는 13개월 만에 외무장관끼리 회담했다. 그것도 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은 ”6월에는 영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예정되며 문재인 대통령도 초청됐다. 이 기회를 활용 한일 양국 정상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하고 제안하면서 ”(한일) 양측 실무자들은 그 실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협의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사히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한반도가 (일본에 의한 강점) 지배에서 해방된 패전까지의 역사를, 문재인 대통령은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의 호혜 행보를 각각 조용히 바라보며 회담에 임하기 바란다면서 다음 세대에 정상적인 이웃관계를 이어줄 책임이 있음을 두 정상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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