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팀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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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팀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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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생산국과 비생산국의 차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그 격차의 크기를 생산국이 줄여주지 않으면, 결국은 생산국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백신 사재기, 특허권 쥐고 있기. 기술 움켜쥐기, 원자재 수출금지하기 등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빅파마, 강대국이 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백신 생산국과 비생산국의 차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그 격차의 크기를 생산국이 줄여주지 않으면, 결국은 생산국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백신 사재기, 특허권 쥐고 있기. 기술 움켜쥐기, 원자재 수출금지하기 등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빅파마, 강대국이 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세계 각국은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두고 희귀 혈전을 포함해 여러 부작용을 두고 접종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쟁거리도 있지만, 세계의 대다수 백신 비생산국가에서는 백신 접종 자체가 마치 먼 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백신외교 혹은 (나 먼저) 백신 우선주의(Me-First)가 또 다른 백신장벽(vaccine Barriers)을 쌓고 있어, 백신 제오 특허권을 일시적으로라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아예 백신 제조 기술 이전까지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하지만 당장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좀 앞서가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아스트라제네카 팀은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주장에 한 표 던지고 싶다.

대체적으로 부자 나라들인 서방 정부는 백신을 사재기하거나 빅파마 (Big Pharma)는 자신들의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것을 사고 있지만, 영국의 팀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옥스퍼드 대학 팀은 순전히 과학과 인류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8일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알렉스 로(Alex Lo) 칼럼리스트는 기고한 글에서 우리 동네 약사가 내 아내와 나에게 코로나19를 위한 미국산 화이자 백신 주사를 놔줬지만,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팀이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배후에는 있는 영국 팀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과학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개발을 했다고 밝혔다. 그 대가로 그들은 슬픔, 비판, 그리고 잠재적인 소송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국 정부가 그 백신 수출을 금했다, 그 백신은 희귀한 혈전이라는 부작용이 커서 신뢰할 수 없다며 불안이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의 의의에 대해서는 아무도 논하지 않고 있다.

빅파마 즉 대형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Pfizer)나 모더나(Moderna) 등의 백신 개발사는 2021년도 백신 매출 예상 총액이 각각 260억 달러(29조 원)184억 달러(20조 원)를 전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규정에 따라 백신 특허를 포기할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백악관의 최근 결정에 맞서 빅파마와 관련자들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대로 빅파마들이 특허권을 일시적이거나 혹은 영구적으로 포기할 일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하는 개도국과 빈국 향() 백신은 찾아보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냉소적 상황이다.

빅파마들은 백신 개발을 위해 엄청난 개발자와 자금이 투입됐을 것이다. 물론 순수 자기 자본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정부가 상당 금액을 백신 개발업자들에게 제공했다. 정부의 돈은 납세자들의 돈이다. 100% 빅파마의 것이 아니다.

만일 빅파마 가운데 어느 한 빅파마가 바이든 대통령의 뜻대로 특허권 포기를 한다면, 그럴 뜻이 없는 다른 빅파마는 물밑에서 포기로 한 업체에 강항 압력을 넣어 뜻을 포기하거나 바꾸도록 할 수 있다.

빅파마는 특허권만큼은 자신들이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며, 그에 따라 다른 형태의 협상을 들고 나올 수 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의 빅파마들이 일시적으로 특허권을 포기할 것만이 아니라 아예 기술이전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냉소적인 전망도 있다. 빅파마가 여론의 질타에 어쩔 수 없이 일부 백신 특허권을 다른 나라의 유명하다는 모모 연구소에 제공하겠다며 여론 무마에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유명하다는 연구소나 기업은 실제로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투여 돼야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 특허권 사용료, 기술 교육비(기술 이전은 매우 어려운 일) 등을 장기적으로 좀 저렴하게 해서 받아내려고도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미국과 빅파마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쪽으로 보호하고, 또 시간을 벌어가면서 미국과 빅파마를 마치 선한 양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속에서 나쁜 놈(Bad Guy)'으로 묘사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빅파마는 정치적 후원자들을 동원 정치적 미래를 조정함으로써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들지도 모른다. 해당 정치인들에게 공포를 던져 줌으로써 공공의 이익은 입으로만, 실제 경제적 이익은 당사자들끼리 가져가는 프레임을 구축할 수도 있다.

백신 생산국과 비생산국의 차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그 격차의 크기를 생산국이 줄여주지 않으면, 결국은 생산국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백신 사재기, 특허권 쥐고 있기. 기술 움켜쥐기, 원자재 수출금지하기 등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빅파마, 강대국이 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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