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측, "김경준씨 송환 저지 의도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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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김경준씨 송환 저지 의도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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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측, '현지 변호사측에 증인신문 재요청 취소할 것' 요청

^^^▲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BBK 주가조작에 관련된 김경준씨의 송환 문제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송환에 관련해 다른 한편에서는, 이 후보 측의 미국 현지 변호사가 최근 '김경준씨의 증인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미 법원에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후보측 은진수 변호사가 22일 "이 후보의 미국내민사소송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미국내 변호사가 지난 19일 연방지방법원에 김경준씨를 한국에 송환하기 전에 관련 증인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미국 현지 변호사가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재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범여권과 국민들의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재요청 사실을 적극 해명하는 등 이에대한 대응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이명박,'언제 오든 상관없다' 자신감

한나라당 이 후보 측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귀국을 이 후보측이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범여권의 잇단 공세와 관련,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이없는 주장" 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김경준 전 BBK 대표의 대선 전 귀국설에 대해 "언제 오든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한국노총 경기본부 체육대회가 끝난 후 김경준 송환과 관련하여 "순리대로, 법대로, 대한민국에서 죄를 저질렀으면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조치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미국에서 증인신문을 재 진행할 경우 추가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김씨의 귀국이 자연스레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후보측이 김씨의 대선 전 귀국을 저지하기 위해 일부러 증인신문을 재요청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김씨 송환 막기 위한 목적 아니다' 해명

경선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지낸 은진수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 현지 변호사가 김씨를 한국에 송환하기 전에 관련 증인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연방지방법원에 다시 제출한 것은 사실" 이라면서 "김씨의 한국 송환을 막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은 변호사는 "미국 변호사들이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요청한 것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것" 이라면서 "김씨가 모든 재산을 미국으로 빼돌렸기 때문에 그가 한국에 송환되기 전에 관련 증인신문을 미국에서 마치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연방검찰 톰 로젯 공보관은 "김씨가 신청한 '자발적 항소 각하 신청'에 대해 법원이 지난 18일 받아 들인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이 결정을 번복해 달라거나 유예해 달라는 어떤 신청서가 접수됐다는 사실도 전해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측, '현지 변호사측에 재요청 취소' 요청

박형준 대변인은 "정당한 증인신문 절차를 마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지 김씨의 송환연기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며 강조했고, 이 후보측은 전날 밤 현지 변호사측에 증인신문 재요청을 취소할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소송 과정에서의 당연한 절차이긴 하지만 시점 상 '정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그것이 이 후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 요청이 수용될 가능성이 낮고, 설령 받아 들여진다 해도 그의 대선 전 귀국을 저지하기 힘들다는 현실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측은 김씨의 귀국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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