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거리 여행, 차 안은 치아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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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거리 여행, 차 안은 치아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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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먹는 주전부리는 충치유발, 졸음 쫓는 커피는 치아변색 주범

외국회사에 근무하는 최(41)씨는 다가올 명절인 추석에 고향으로 내려가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부산이 고향인 최씨는 내려가는 시간만 10시간 정도 걸리는 교통상황 때문에 짧은 연휴기간에 내려갔다 오기엔 무리가 있어 지난번 설날에는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했다.

무엇보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최씨에겐 졸음이 가장 큰 걱정이다.

이에 최씨는 부인에게 떠나기 전 커피와 아이들을 위한 주전부리를 많이 준비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얼마 전 뉴스에서 명절기간 동안 먹는 잘못된 음식만으로도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던 것이 생각나 당도가 높은 간식대신 과일이나 야채와 같이 치아에 좋은 음식으로 준비하기로 하였다.

장거리 운전의 필수품 커피와 담배? 치아변색 유발!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에게 추석은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 뵌다는 기쁨도 있겠지만,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인해 평소보다 2~3배 정도는 더 소요되는 운전시간에 대한 부담감과 졸음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까닭으로 피곤과 졸음을 물리치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 듣기 등으로 지겨운 시간을 버텨내지만, 결국엔 커피나 담배 등을 찾게 된다. 연거푸 마시는 커피와 담배는 지친 운전자들에게 각성효과를 주지만, 커피의 갈색 색소와 담배의 니코틴은 치아의 미세한 틈에 달라붙어 치아착색을 유발 시키는 주 원인이 된다.

치아를 외관으로 살펴보면 평평하고 매끈해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구멍과 흠집이 많아, 커피와 같은 색소성이 강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치아표면에 스며들어 누렇게 변한다. 거기다 커피에 포함된 설탕, 시럽, 크림 등은 치주염과 충치의 원인이 되고, 유해 성분인 니코틴 역시 치조골 안쪽까지 침착 되어 치석으로 쌓여 있다가 충치를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양치질과 같은 기본적인 치아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장시간 운전자의 경우에는 양치질 자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될 수 있으면 휴게소에 들렀을 때 양치질을 잊지 말고 해 주는 것이 좋겠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면 가볍게 입안을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차 안에서 먹는 주전부리가 더 맛있다? 입 속 세균 주의보!

꽉 막힌 도로에 장시간 있거나, 휴게소을 들르게 되면 대부분 먹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동행하는 경우라면 음료수와 과자를 포함하여 다양한 주전부리들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쯤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주전부리에는 높은 당분과 녹말이 포함되어 있어 장시간 도로 위 차 속에서 있어야 하는 경우엔 규칙적인 양치질이 불가능 하여 치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충치는 치아 위의 박테리아가 함유된 무색의 얇은 막, 즉 플라그에서 출발한다. 치태내의 박테리아는 설탕과 녹말을 먹고 자라 산을 생산하고 이것이 점차 법랑질을 녹여 충치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높은 당분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충치를 유발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바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

특히 영구치가 완성되는 시기의 아이에게 충치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진행될 뿐 아니라, 영구치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치아를 갖도록 미리 관리해 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평생 건치로 살 수 있는 기본을 갖추는 길이기 때문에 명절 기간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연세미플러스치과 이진민 원장은 “즐거운 연휴기간 근심 없이 가족의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 중에라도 가급적 규칙적인 음식섭취가 필요하고, 휴게소 이용 시 칫솔질을 자주하여 주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면 물을 자주 섭취하여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이렇듯 치아 건강은 치아가 상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예방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명절은 연휴기간이 긴 만큼 일상생활로 복귀 했을 때 후유증도 크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추석기간 동안 치아관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 관리에도 힘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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