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외출이 제한된 2020년 한해 동안 TV 시청 시간량이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전국 가구 일별 평균 TV 시청시간량은 9시간 3분으로 전년대비 32분 증가 했으며 개인 평균 일별 TV 시청시간량은 전년 대비 37분이 증가한 4시간 50분으로 집계 되었다.

전체 연령대 중 전년대비 2020년 일별 평균 TV 시청시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60대이상으로 48분 증가 했으며 그 다음 4~9세 어린이 46분 증가, 50대 39분 증가, 10대 32분 증가, 20대 30분 증가, 30대 22분 증가, 40대 19분 증가 순이었다. 어린이집, 학교등을 가지 못한 어린이와 10대 그리고 대학생이 포함된 20대에서 TV 시청시간량 증가 폭이 직장인이 포함된 30대와 40대 보다 큰 것이 눈길을 끈다.

2020년 한 해 동안 월별로 전국가구 TV 시청시간량을 살펴보면 1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달 마다 TV 시청시간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일제히 증가 된 가운데 아직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던 1월이 전년 동기간 대비 1분 증가로 1년 중 가장 작은 폭의 증가를 보였다. 4월15일 총선 전후 하여 전국적으로 방역이 한층 강화되었던 4월은 전년 동기간 대비 1시간 22분 증가로 1년 중 TV 시청 시간량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 수가 증폭 되었던 3월은 전년 동기간 대비 TV 시청시간량이 평균 1시간 16분 증가를 보이며 4월에 이어 2번째로 TV 시청시간량 증가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