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김도현 진지함과 코믹함 오가는 단짝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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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김도현 진지함과 코믹함 오가는 단짝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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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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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현의 개성 만점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배우 김도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연출 김형석)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 (조여정)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

극 중 김도현은 오로지 1등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정치판에서 자신의 힘으로 대통령까지 당선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이하 남실장)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남기룡의 활약으로 당대표와 함께 보트에 타게 된 우성(고준). 모든 기자를 뚫고 전력질주하며 우성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남기룡의 모습은 만화처럼 우스꽝스러웠지만 그의 프로의 진념 역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우성이 보트에서 떨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가 발생한다. 물에 빠진 우성은 봉사활동 중이던 학생에 의해 구조되고 현장에 있던 남실장은 누구 보다 빨리 우성에게 달려왔다.

우성이 잘못된 줄 알고 뺨을 때리고 걱정하는 남실장. 특히 맥을 짚으면서 우성의 건강을 살피는 모습은 코믹함 마저 안겨주었다. 그러나, 응급차 안에서도 우성을 마사지하며 계속해서 그의 안위를 살피는 모습은 남실장이 우성에게 거는 기대감이 높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김도현은 처음 등장 했을 때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뿐만 아니라, 우성과 선보이는 코믹한 티키타카의 케미와 특이한 말투, 순식간에 변화는 다양한 얼굴 표정의 변화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우성이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간병을 하며 걱정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은 정치 컨설턴트로서의 프로페셔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우성이 아내 여주(고여정)가 왔음을 알아차리고 눈치를 주자, 남실장은 눈치 100단의 고수처럼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며 여주에게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는 뒷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정치계 입문을 고민하고 있는 우성. 남실장은 앞으로 그를 떻게 설득할지, 그리고 과연 우성을 정치인으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도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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