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나라당 마지막 합동 연설회에 참석한 대선후보 4인이 잠실 실내체육관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 ||
'결과에 승복하고, 모두가 하나가 돼야한다'
이날 합동유세는 최대 접전지인 서울에서 열려 마지막 연설회라는 점에서 행사장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그러나 양측 지지자들이 끊임없이 충돌하자, 주최측은 가운데 좌석을 홍 의원과 원 의원 지지자들에게 나눠주며 처방을 내렸지만, '빅2'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은 여전했다.
강재섭 대표는 인사말에서“하늘이 돕고 땅이 거들어도 후보들이 단합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다”며 “다같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경선 후 후보단합’을 강조했다.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도“결과에 승복하고, 모두가 하나가 돼야한다”고 거들었다.
특히 이날 실내체육관 행사장내에는 1만5000여명의 당원·대의원·국민선거인단 등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이날 연설순서는 홍준표, 원희룡, 이명박, 박근혜 후보 순이다.
홍준표 '부패한 대통령 다시 나오면 안된다'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느냐. 저는 5가지 조건이 충족해야 한다고 본다."며 "첫째 유능해야 한다. 둘째 깨끗해야 한다. 대통령이 부패하면 나라 전체가 도둑놈의 나라가 된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직위 이용해서 수천억씩 해먹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이 나라에 그런 인물이 대통령에 나서선 안된다. 셋째 독재하지 말아야 한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봐라. 마지막에는 참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주장했다.
이어 "넷째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고 일어나면 국민 야당 언론과 싸우고, 이런식 사회적 적대감에 가득 차서 국민갈등만 부추기는 대통령 다시 나와선 안된다. 마지막으로 정직해야 한다."라며 국민통합을 주장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만들고 싶다. 특권층의 비리가 얼마나 많나. 대통령은 이 나라를 원칙있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며 "가진 자에게는 사실상 정책이 필요없다. 그대로 둬도 잘 먹고 잘 산다.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서민정책을 강조했다.
![]() | ||
| ^^^▲ 한나라당 경선후보 '빅2'인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 ||
원희룡 후보는 "30대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서투른 게 많았다."며 "쓴소리를 한다는 것이 선배들에게 상처도 줬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방법의 차이와 서투름은 있을지 몰라도 한나라당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한나라당이 집권당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선배들은 바꿀 수 없다면 '독수리 5형제'가 돼 날아갔다. 손학규 전 지사도 날아갔다. 그러나 저는 지켰다."며 "저는 다르다. 저는 한나라당을 지키겠다. 제가 한나라당에 몸담아서 사랑과 여러분이 주셨던 기대, 헌신과 노력으로 바꾸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변화는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줄서기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선거 끝나도 한 자리 욕심내고 공천걱정 안하는 여러분들이 나서서 만들어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장했다.
또한 "원희룡 아직 세력이 약하다. 그러나 그동안의 정책토론, TV토론을 봐달라. 원칙과 비전, 원희룡이 가지고 있다."며 "모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경선 이후의 화합도 대의원 혁명으로 여러분들이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명박, 'BBK?, 도곡동 땅? 모두 새빨간 거짓말'
이명박 후보는 "BBK라고요, 도곡동 땅이라고요?"라고 물은 뒤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저는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를 왜 경선에서 떨어뜨리려 하나, 본선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저는 끄떡하지 않는다.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도 나의 길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에 실패하고 민심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다시 정권을 맡길 수는 없지 않나"라며 "잃어버린 10년 누가 찾아올 수 있나. 정권교체 누가 해낼 수 있나"라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며 "이제는 대화합이다. 경선이 끝나면 그동안의 앙금을 털고 여기 계신 모든 후보와 하나가 되겠다. 모두를 포용해서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당선에 앞장 서 주셨던 여러분이 이번에도 압도적으로 저를 당선시켜 달라"며 호소했다.
![]() | ||
| ^^^▲ 한나라당 유력 대통령 경선 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화답을 하고 있다.^^^ | ||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의 야유 속에 이명박 후보의 모든 의혹을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박 후보는 "누가 후보가 되어도 이긴다, 그건 착각이다"라며 "불안한 후보, 의혹 투성이 후보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도곡동 땅이 누구 땅이냐"며 "검찰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알고도 왜 덮겠나. 만만한 상대가 후보로 뽑히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떳떳하다면 하늘이 두 쪽 나도 내 땅이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검찰에 동의서만 갖다 내면 된다. 지금 피한다고 검찰이 계속 입 다물고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BBK는 누구 회사인가"라며 "오늘 아침 신문에 실제 주인이 우리 당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고 나왔다. '제2의 김대업이다. 정치공작이다' 아무리 외쳐봤자 서류 한 장만 나오면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1백% 승리할 필승 후보가 필요하다'
박 후보는 "우리는 5년 전 대쪽같이 깨끗한 후보를 내고도 지고 말았다"며 "그런데 차명보유에, 위장전입에, 위증교사에, 금품살포에, 거짓말까지 이런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무슨 수로 막나"라며 "1백% 승리할 수 있는 필승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DNA 검사를 해 볼 필요도 없는 사람"이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틀 후 이제 여러분이 혁명을 일으켜 달라"며 "국민이 보고 싶은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 여러분 지역의 위원장이 공천협박을 받고 줄세우기에 시달리고, 뒤로는 금품이 오가는 현실 저는 잘 알고 있다. 아무리 돈을 써도, 아무리 줄을 세워도, 아무리 공천협박을 해도,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는 한나라당이다. 여러분의 양심과 의리로 당원혁명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의 공세가 지속되자 이명박 후보 응원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이명박 선대위 소속의 공성진 의원이 야유를 유도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박 후보가 유세 도중에 박관용 선관위원장과 박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동시에 퇴장하는 돌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 ||
| ^^^▲ 한나라당 합동연설회장인 잠실 실내체육관에 1만5천여명의 당원,대의원,지지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 ||
이날 합동유세는 최대 접전지인 서울에서 열려 마지막 연설회라는 점에서 행사장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그러나 양측 지지자들이 끊임없이 충돌하자, 주최측은 가운데 좌석을 홍 의원과 원 의원 지지자들에게 나눠주며 처방을 내렸지만, '빅2'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은 여전했다.
그간 연설회장 질서를 담당했던 사설 경호원들과 당직자 사이에서 주먹싸움이 오가기도 했고, 뉴라이트 청년연합이라고 자신들을 밝힌 사람들과 박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심한 욕설과 함께 멱살잡이를 벌이는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양 주자 측의 열띤 응원전은 유세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치열하게 벌어졌으며, 빅2의 박빙승부를 보여주듯 장내에는 “이명박” “박근혜”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가득찼다. 또한 홍 후보 지지자들은‘붉은 색’ 상의를, 원 후보 측 지지자들은 ‘감귤색’ 상의를 입고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이 전 시장의 연설 중에 박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은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쳤지만, 이 후보 측 지지자들은 박 후보의 연설 중에 야유와 욕설을 보내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입장을 거부 당한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체육관을 가득 둘러싸는 등 마지막 유세 공식일정의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한나라당은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종료하고, 19일 투표를 실시한 뒤 20일 전당대회에서 개표를 통해 최종 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