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 협상 3시간 만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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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사 협상 3시간 만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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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공권력 투입 초읽기 들어가나

^^^▲ 이랜드 집회현장비정규직 해고 문제로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 노사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공권력 투입 임박설이 나돌고 있다.사진은 홈에버 면목동점 노조원들이 매장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비정규직 해고 문제로 노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랜드 노사간 협상 시작 3시간만에 결국 결렬됐다.

10일(화) 이랜드 노사에 따르면 "양측 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지방 노동청에서 교섭을 시작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하고 3시간 만에 결렬됐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측은 "사측이 먼저 해고자 복직을 약속해야 대화를 풀어 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가 먼저 매장 점거농성을 풀라는 주장"을 반복하는 서로의 입장만 되 풀이되었을뿐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섭 테이블에서 노조측은 "점거농성을 자진적으로 해제하면 노조 집행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고소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사회 이슈로 급 부상하고 있는 이랜드 노사 갈등은 공권력이 임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노조측은 사측의 이러한 입장에 맞서 "점거 농성을 강도높게 계속할 것"이라며 투쟁의지를 밝혔다.

노조측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계약기간이 만료된 53명에 복직 외에 추가 복직을 요구했고 회사가 고소· 고발한 노조간부 6명에 대해서도 고소를 취하를 요구했지만 이랜드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최종결렬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앞으로 더 이상 추가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교섭 재개 일정조차 양측은 잡지 못한 셈인데, 이에 따라 이랜드 노사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된다.

특히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교섭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교섭은 희망적"이라고 언급했고, 또 "11일부터 노사가 30일 간의 평화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제로 중재 역할을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노동계 안팎의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 노조측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말한 중재안에 대해 미리 들은 바가 없었다"며 "노동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노동부 측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노동계 한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원점보다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며 "열흘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이랜드 매장 점거 농성 사태는 더 장기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수 장관은 앞서 9일 브리핑을 통해 "노조가 불법적인 점거 농성을 하고 있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노사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홈에버 상암동 지점과 뉴코아 강남지점에는 700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매장을 점거하고 경찰 병력과 대치 중이다.

노조원은 특히 만일에 있을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100여명의 사수대를 결성해 출입문을 지키고 있어 이랜드 노사간의 파업 현장에 긴장감이 팽배히 맞서고 있다.

^^^▲ 바리케이트가 된 카트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홈에버 노조원 집회 현장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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