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보님, 최소한 털은 뽑고 통닭 드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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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보님, 최소한 털은 뽑고 통닭 드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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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어요 절차가!

^^^▲ 이명박 경선 후보^^^
요즘 한나라당 경선을 보면 매우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 경선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의혹에 대하여 성실히 답변하거나 해명치 않고 ‘모른다.’, ‘관계없다.’, ‘음해다.’, ‘네거티브다.’ 등으로 핵심을 피해 오고 있다.

직접 해명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신에게 집중되는 땅 투기 의혹, 주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하여 이를 밝혀달라는 박근혜 후보 측 캠프에 대하여 간디처럼 무저항하거나 무 대응으로 일관한다하였다가 갑자기 돌변하여 고소, 고발 하는 등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다.

도저히 뭐가 뭔지 이해할 수 없는 이 캠프 쪽의 대응방식이다. 마치 럭비공이 불규칙 바운드 튀듯 그 앞날을 전혀 예측 불가능할 정도다.

더욱 아리송한 현상은 이 경선후보를 그토록 ‘절대 대통령감이 아니다.’라며 수차례 기자회견을 연 전 비서 출신의 김유찬 씨와 주종탁(전 종로지구당 조직부장/사무국장) 씨에 대해서는 고소, 고발도 안 하는지 못하는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묵묵부답임에 특히 이해할 수 없다. 그동안 자신을 비방한다하여 힘없는 네티즌들을 고소, 고발했던 이 경선후보의 대처방식으로 볼 때는 무언가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언론이나 범여권 그리고 박 캠프 쪽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 이를 해명할 생각은 않고 과잉반응을 일으키며 심지어 상대 측 캠프 인사들을 고소, 고발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지 국민들마저 눈이 휘둥그레져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기(旣)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차근차근 한나라당 당원들과 국민을 향해 해명하면 쉬울 텐데, 왜 이를 못하고 법적 조치에 매달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 누가 더 구리고 냄새나는지는 진정 법적으로 가려보자고 생각하는 측은 오히려 국민들일 것이다.

지난번 열린당의 김혁규 의원이 제기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이 경선후보는 처음 ‘네거티브’라며 고소, 고발도 가능하다며 공격했었다. 그러나 며칠 동안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자 결국 무릎을 꿇고 ‘자식 교육을 위해 위장 전입한 사실이 5차례 있었다.'고 말을 바꾸고 말았다. 그 이후 이 경선 후보가 김혁규 씨를 고소, 고발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질 못했다. 얼마나 부끄럽고 속 보이는 행위인가.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면 여러 곳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하여 정정당당히 나서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한다. 의혹 제기에 대하여 무조건 ‘아니다.’ ‘ 모른다.’, ‘네거티브다.’ 하는 대응방식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결국 국민적 지지를 받기 힘들다.

어찌 모든 후보에 대하여 정확히 알아야할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하여 이 경선 후보만이 유달리 이를 무시하며 자기식의 재단으로 ‘모르쇠전법’을 쓰는가.

통닭도 털을 뽑아야 먹을 수 있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다. 하물며 통닭 한마디를 먹으려 해도 일단 뜨거운 물을 끓여서 털을 뽑거나 기계 속에 넣어 먹을 수 있게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후에라야 통닭으로 튀겨먹든 볶아먹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경선후보는 이러한 모든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통닭을 들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꼴이다. 그야말로 우물가에 가서 숭늉 찾는 격이다.

무엇이 이 경선후보를 그렇게 만들었나? 왜 언론이나 범여권에서 제기하는 땅 투기 의혹, 주가조작 의혹, BBK관련 의혹 등에 대하여 직접 해명이 없는가.

의혹에 대한 투명한 해명 없이 경선에 뛰어듦은 털도 뽑지 않고 통닭 찾는 격이요, 신체검사 받지 않고 장교 임관하겠다는 억지와 같다. 마치 시험도 보지 않고 서울대 특차 입학시켜달라고 억지 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털도 뽑지 않고 통닭을 먹을 수는 없다. 아무리 황야의 무법자요, 밀림의 왕자인 호랑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닭털만이라도 입으로 뽑아낸 다음에라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유달리 뼈가 강한 닭고기는 잘못 먹다가는 이빨이 강한 도사견도 목에 걸려 죽기에 주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털도 안 뽑고 닭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러다가 배탈나지, 아니 죽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어찌 인간이 닭털도 뽑지 않고 통닭을 드시겠다고 그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저 무대책이 상책인지, 양심적인 국민들은 오늘도 머리를 질끈질끈 아파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한 인사에 대하여 오늘도 양 가슴에 저마다의 심판을 내리고, 일기장에도 가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급하고 탐욕이 많다 해도 털 뽑지 않고는 통닭을 들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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