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뉴욕 주가 사상 최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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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뉴욕 주가 사상 최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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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감산 협상 좌절 후 미국 셰일개발기업 체질 악화 우려
유가 침체가 이어지면, 2년 안에 미국의 셰일 개발 및 생산 기업의 50%가 파산할 것이라는 기업 총수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고,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사우디와 러시아가 미국 셰일 잡기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증산으로 저유가를 이끌면, 미국 업체들의 숨이 찰 것이라는 것이다.
유가 침체가 이어지면, 2년 안에 미국의 셰일 개발 및 생산 기업의 50%가 파산할 것이라는 기업 총수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고,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사우디와 러시아가 미국 셰일 잡기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증산으로 저유가를 이끌면, 미국 업체들의 숨이 찰 것이라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세계적인 확대 속에 세계 각국의 잇딴 주가(株價) 불안정이 멈추질 않고 있다.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미국의 주식시장의 흐름으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225)은 한 때 19,000앤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남미의 브라질 주가도 한 때 11%까지 급락하는 등 세계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이번 주 초인 9(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 공업주 30종 평균이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유가(油價)급락이 겹친 탓에 지난 주말 대비 203.76달러 하락한 23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주가 급락에 대비한 거래 일시정지 조치가 처음 발동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거래가 시작된 직후에 S&P 500 주가지수의 하락률이 7%를 돌파했다. 공황적(Panic)인 매도를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 지난 2013년에 현행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첫 조치가 됐다. 9일 유럽 시장에서도 주가가 급락해, 세계 동시 주가하락 양상이 강해지고 있다.

또 산유국의 협조 감산이 깨져, 가격경쟁 우려로 유가가 급락했다. 에너지주가 팔려 하락률이 20%에 달했다. 일부의 셰일(shale) 관련 기업은 "유가는 채산 맞지 않는 수준으로, 체력이 없는 기업의 도태가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로부터, 도산 등 신용리스크 불안이 시장의 새로운 핵(Core)이 됐다.

미국은 그동안 신기술을 채용 셰일석유와 가스(Shale oil & gas) 개발에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1위의 산유국 지위에까지 올랐지만, 최근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협상이 깨지면서 저유가가 될 조짐을 보이자 미국 셰일 개발 업체들은 채산성에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셰일혁명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한껏 끌어올린 셰일개발업체들의 개발비가 비싸다는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고유가 시대일 경우에는 셰일석유가 진가를 발휘하지만 저유가 시대에는 맥을 추지 못하는 게 셰일 석유이다.

유가 침체가 이어지면, 2년 안에 미국의 셰일 개발 및 생산 기업의 50%가 파산할 것이라는 기업 총수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고,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사우디와 러시아가 미국 셰일 잡기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증산으로 저유가를 이끌면, 미국 업체들의 숨이 찰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자세가 강해져 있으며, 자금을 안전 자산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10년 물 미국 국채 이율은 한때 0·31%까지 저하(가격은 상승), 과거 최저를 갱신했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속도가 저하되거나 치료약을 찾을 수 있는 호재가 없으면, 시세 회복은 좀처럼 전망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도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기자회견에서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우세해진 것이 주식 시세를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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