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 공업주 30종 평균은 계속 상승, 전일대비 455.43 달러 상승한 2만 4331·32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의 미국 고용 통계는 고용정세의 역사적인 악화를 보였었지만, 실업률이 시장 예상만큼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의 장래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졌었다.
미 노동부가 8일 발표한 4월 고용통계(속보, 계절조정 완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감염확대로 경기 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달부터 2050만 명 줄었다. 감소 폭은 역대 최대였던 1945년 9월 196만여 명의 10배에 이르는 공전의 규모로, 실업률은 14·7%로 전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됐다. 시장 예상은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000만 명 정도 감소, 실업률이 16% 정도였다.
취업자 수 업종별로는 오락 숙박에서 765만 명, 소매업에서 210만 명이 각각 줄었다. 자동차 등 제조업 감소폭도 133만 명에 달했다. 건설업이나 금융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전월 대비 마이너스가 되었다.
3월 취업자 수는 87만 명 감소, 실업률이 4.4%였으며, 3월 하순 이후 외출 제한이나 영업 규제가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실시 영향으로 실직자의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반영된 4월 통계는 전달에 비해 취업자 수와 실업률이 모두 극적으로 악화됐다.
미국 취업자 수는 약 1억 3100만 명까지 떨어졌다. 노동부의 1939년 2월 이후 통계에 따르면 취업자 수 사상 최대 감소 폭은 1945년 9월의 195만 9000명이었다. 4월의 실업률은 전후의 비교 가능한 통계로 1982년 11월에 기록한 10·8%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2008년의 금융 위기 ‘리먼 쇼크’후에서는 10·0%가 최악의 수치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과 제한 없이 국채 등 금융자산을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다. 고용 악화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경기를 지지해주는 제로 금리 등이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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