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원유 감산 조기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수요의 급감으로, 20일(현지시각)의 뉴욕 원유 선물 시세가 마이너스 가격을 보였다. 판매자가 돈을 보태어 판매를 하는 셈이 된 것이다.
사우디는 다른 산유국과 협조해 감산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앞당겨지면 다른 나라의 감산 시작 시기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나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산유국은 2017년부터 시작해 온 협조 감산을 3월 말에 종료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4월부터 증산으로 돌아섰었다.
그러나, 저유가의 영향으로 다시 감산을 실시하기로 이번 달 12일에 합의했다. 5~6월에 하루 970만 배럴을 줄이고, 이후에도 감축량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2022년 4월까지 감산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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