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구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잔나비 측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2월 29일, 3월 1일 양일간 대구 오디토리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 대구 공연은 대구의 현재 상황이 심각하여 잔나비와 함께해주시는 팬분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 연기를 검토하였으나 앨범작업 일정상 진행이 불가하여 취소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쉬움이 크지만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이었음을 팬분들께서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구 공연의 경우 환불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처리 진행해드릴 예정입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잔나비는 지난 15,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춘천에서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를 예고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면서 현지는 초비상 상태가 됐다. 이같은 우려에 잔나비는 공연을 전격 취소하게 됐다. 현재로서 광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각종 공연·전시 등 다중집합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먼저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등 대구시에서 주최‧주관하는 각종 공연과 행사는 이미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또한, 대구미술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의 전시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전시관과 체육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은 잠정 휴관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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