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라이트급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의 사촌 동생을 조롱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하빕의 사촌 동생인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모스크바 대회에 출전해 다비드 자와다와 맞붙었다.
아부바카르는 하빕의 사촌동생답게, 호기로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이후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나 다비드 자와다의 서브미션 능력이 한 수 위였다.
풀 가드를 잡고 있던 자와다는 아부바카르가 방심한 사이, 재빨리 다리를 올려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했다.
아부바카르는 한발 늦게 탈출을 시도했지만, 자와다는 트라이앵글 암바를 연계하며 능숙하게 탭을 받아냈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부바카르를 조롱했다.
맥그리거는 "하하, 멍청하긴. 5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리다니. '누르마고탭탭'이다'라며, 하빕 가족의 성인 '누르마고메도프'와 항복 선언을 뜻하는 '탭'을 합친 신조어를 사용해 아부바카르를 비난했다.
아부바카르가 상대인 자와다의 이마에 대고 탭을 친 것에 대해서는, "상대의 이마에다가 탭을 칠 수 있었다면, 이마를 때릴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그냥 경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맥그리거는 하빕과의 지난 시합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친 바 있기 때문에, 해당 트윗들은 많은 트위터리안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11일 현재는 맥그리거의 트위터에서 해당 트윗이 삭제된 상태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