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억지를 부리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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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억지를 부리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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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치료방법”과 “암자체가 없었다”주장 맞서

^^^▲ 독특한 복장에 각종 호소가 담긴 프랭카드를 걸고 일인 시위 중인 박명화(60)씨
ⓒ 송인웅^^^
"내가 억지를 부리는 겁니까?"고 되묻는 박명화(60)씨에게 일인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1997년4월4일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 모교수로부터 암이 아닌데도 경부전이암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한 수술후합병증으로 심신장애(지체부자유)상태에서 10여년을 생고생했다”고 말한다.

반면에 충남대학교병원측은 “박명화씨가 주장하는 암환자로 은폐하고자 했다는 조직슬라이드조작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사실이 아닌 것 즉 박명화 본인의 것으로 판명됐으며, 현대 의학과 의료기술상 박명화씨에게 행한 종양조직의 완전한 제거를 위한 경부곽청술은 최선의 선택으로 정당한 의료행위다”고 주장한다.

박씨는 이하선염(귀와 턱 사이에 있는 귀밑샘에 염증이 생긴 볼거리와 같은 내용의 염증)으로 1997년2월9일 구 대전성심병원에 입원 3월4일 수술 받았으나 수술 중 정맥이 잘리자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기에 암환자로 이송된 게 아니었다는 주장으로 급한 상태에서 이송됐고 (함께든 후든)도착한 병리보고서가 1996년 10월14일 자궁암검사를 받은 박명희(여)씨의 것인데 이를 박명화로 혼동해서 암수술을 시행했다는 것.

또 박씨는 “자신은 충남대병원 병리과의 조직검사 등에 응한 사실이 없기에 조직을 떼어 낸 사실이 전혀 없다“며 ”충남대병원 병리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돼 암이 있다는 보고서가 됐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측은 사건 개요에 대해 “박명화씨가 구 대전성심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우연히 혹을 발견, CT촬영 등을 하고 혹 제거술을 시행했으며 절제조직은 이원임상센터로 판독 의뢰됐다”며 “종양조직 판독결과 암으로 진단되어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로 진료 의뢰됐고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다시 CT촬영을 하고 당시 이비인후과 김 모 교수 집도로 경부곽청술을 시행, 경부곽청술 후 조직병리 판독결과 경부전이를 동반한 편도암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의 수술을 담당했던 김 모 원장은 “박씨가 옮겨온 구 대전성심병원에서 암이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있었고, 충남대 병원 내 병리과보고서에 암이 있다고 했기에 시술했다“며 ”구 대전성심병원에서 보내온 병리보고서가 박씨 것이 아닌 딴 사람 것이고 충남대 병원 병리과에 조직검사조차 한 적이 없다는 박씨의 주장은 별개의 문제다“고 말했다.

결국 박씨와 충남대병원간의 다툼의 핵심은 박씨가 주장하는 첫째, 구 대전성심병원에서 온 병리보고서가 1996년 10월14일 자궁암검사를 받은 박명희(여)씨의 것인지의 여부와 둘째, 충남대 병원 병리과에서 작성했다는 병리보고서가 암의 발생여부를 밝히기 위한 절차로 환자의 조직을 떼어 내 검사 했는지 또 그 조직검사에 박씨가 응했고 그 조직이 박씨의 것인지를 가려야 어느 주장이 진실인지를 가리게 됐다.

충남대병원 병리과 모 관계자는 “상식적으로만 보아도 멀쩡한 환자를 암환자로 속여 암수술할 리가 있느냐“며 ”암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조직을 떼 내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데 박씨의 조직으로 당연히 검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서류가 모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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