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오늘 세월호는 숱한 인명과 함께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2014년 4월 16일 일이다. 구리고 참사 5주기을 맞는 2019년 4월 16일, 한 권의 책이 세월호의 아픔에 바쳐졌다.
조원용 변호사가 쓴 ‘거대한 음모, 세월호 침몰 –누가, 왜, 어떻게’(신국판 376쪽, 도서출판 광화)이다.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은 많은 것이 변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구조 활동에 소홀했다며 촛불시위의 한 발판이 마련됐고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사유로까지 몰고 가는 소재가 됐다.
그리고 이제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세월호 기억 공간을 만드는 등 세월호가 몰고온 광풍은 현재진행형이다.
필자는 책에서 전교조 세력을 통한 북한의 사주설을 주장한다. 국민 개개인의 인권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세월호 사건’의 고의 침몰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또 합리적인 의심을 국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의지이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개인주의를 넘어 공동체의 안위에 대해 거의 무관심할 만큼 정치 무감각증에 빠져있는 이기적인 국민들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말한다.
사치와 향락에 빠져 악인들과 함께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시민들같은 중산층을 깨우려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자신들의 명운을 걸고 적화통일을 위해 달려가는 집권세력의 속셈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싶다”고 외친다.
그는 책을 통해 국민들을 일깨울 수 있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그 맹골수도에 일본의 대군을 수장시킨 충무공의 명량대첩만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영주 변호사는 새롭게 구성된 세월호 조사위가 고의 침몰 원인으로 국정원과 미군의 경우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참조해 북한이나 좌익 세력의 공작 여부도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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