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우연히 탭볼로 콩트 '변방의 북소리'와 '내일은 챔피언'에서 심형래가 보여준 슬랩스틱을 재현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kt wiz 야구선수 황재균이 헬스 운동 중 머리띠에 고정된 줄에 달린 공(볼)을 주먹으로 치는 탭볼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속 황재균이 한 번도 공을 놓치지 않고 주먹으로 가볍게 툭툭 치자,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나래와 한혜진은 놀라워했다.

이에 전현무가 "저거 기본 아니야?"라며 거들먹거리자, 한혜진이 "(탭볼 하다가 전현무) 얼굴 한 번 '팍' 맞아야 정신차리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재균이 "제가 그럴 줄 알고 (탭볼) 다 갖고 왔죠"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저기요! 뭐 하러 이런 짓을 하시는 거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한혜진이 또 "(전현무) 탭볼 얼굴 한대 '빡' 맞아야 되거든"이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뭘 그렇게 얼굴을 맞으라고 해. 가뜩이나 얼굴도 엉망진창이구만"이라고 답해 또다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전현무가 주먹으로 한번 탭볼을 쳤는데, 헛 주먹을 날리며 얼굴에 바로 공을 맞고 말았다. 이에 이시언은 "형! 방금 심형래 선배님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전현무가 심형래의 영구 포즈와 표정을 짓자 '현무 없~다!'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박나래가 "변방의 북소리! 변방의 북소리!"라고 외치자, KBS 자료제공으로 '유머1번지'의 개그 코너 '변방의 북소리'에서 심포졸 역을 맡은 심형래가 한 손에 든 북채로 북을 치자 반동으로 자신의 머리에 다시 북채를 맞는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이어 '30년 전 (심형래) 선배님을 보고 자란 2019년 버전 예능인 전 회장(전현무)의 슬랩스틱'이라는 자막과 '허공에 주먹질 후 공이 훑고 가면 시간차 고통으로 웃음 사냥'이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빰빰빰 빰 빰빰빰빰~"이라는 심형래 코믹 캐롤 '징글벨' 반주가 흘러나왔다.

또 전현무가 '유머1번지'의 개그 코너 '내일은 챔피언'의 '칙칙이'처럼 헛 주먹을 휘두르며 줄이 얼굴에 꼬이자 무의식 중에 영구 표정을 지었다. 이에 기안84가 밝게 웃고 이시언은 "심형래 선배님! 심형래 선배님!"이라고 말하자, 심형래의 '칙칙이' 처럼 앞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지만 무서워서 얼굴을 뒤로 돌리는 권투 장면을 재현하자 '뜻밖의 추억 소환'이라는 자막이 뜨며 또다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