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비전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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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비전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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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그야말로 오장육부를 팔아 세금을 내야한다

서기 2031년 10월

아침7시 침대 밑에서는 노랫소리와 함께 인조팔이 머리를 받쳐 일으키고 슬롯머신처럼 생긴 화면에는 모닝 식단메뉴가 나온다. 세면을 마치고 식칸에 앉아 해당 메뉴화면 밑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신선도가 유지된 음식이 벽에 있는 자동문을 통해 배달된다. 중국에 출장중인 아들이 회갑을 맞은 필자에게 북경 본토짜장을 대접하겠다며 화상전화기를 통해 연락주었다.

전기로가는 전자자동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필자는 서부 국제 고속전철을 타고 5시간만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서울역을 출발한 국제선 열차는 개성-해주-남포-평양-신의주-단동-봉천-선양-대련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

물론 남북통일이 된 이후였고 기존의 경부선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연장된 것이다. 다음날 러시아 단기선교팀 방문이 있다. 마찬가지로 전철을 이용했고 청량리역을 출발한 동부 국제고속전철은 의정부-철원-원산-함흥-청진-나진-핫산-포시에트-블라디보스토크-나호트카-우스리스크-하바로프스크까지 5시간30분만에 도착하였다.

단기선교팀이 귀국하는 날 항공편을 이용한 단기선교팀을 맞기 위해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향했다. 해저터널속을 달리면서 바닷속 풍경이 창밖을 통해 장관을 이루었다.

이것이 필자가 어린시절과 학창시절때 어린이잡지와 과학잡지를 통해 본 그시대의 청사진이었다.

그렇다. 당시 경제상황을 보아 앞으로도 꾸준히 두자릿수의 지속적인 성장을 한다면 결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청사진이 보이던 시절이었다. 2030년대가 아니더라도 예상보다 앞당겨 실현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그때의 청사진이었다.

그렇게 기대하던 21세기의 우리경제 현실을 보면 과연 이러한 전망이 실효성 있는지 의문부터 가는 현실이다.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경제사정으로 미래가 불안한 이때 20년 후의 사회를 이루어나가기 위해 세금 1100조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정책추진을 생각하면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그렇지 않아도 세금폭탄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국민연금 더내고 덜받기, 작통권 환수로 인한 자주국방비 충당 등으로 이제는 세금폭탄 수준을 넘어 세금핵폭탄수준까지 도달한 지경인데 또다시 미래사회 구현을 위해 또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것에 있는 사람들도 빠듯한 정도인데 서민들은 그야말로 오장육부를 팔아 세금을 내야한다.

그러면 오늘날의 세대는 거의 1급 장애인이 되어 20년 후 자녀들한테 너희는 절대 나처럼 되지 않을거다라고 말한 들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주위로부터 너희아버지 괴물 혹은 외계인이라고 놀림받지 않을가 태산같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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