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41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주공아파트 203동 13층 윤모(여·32)씨의 집 화재 현장에서 윤씨의 아들 박모(8)군이 양손이 묶이고 입에 청테이프가 붙여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불이 난 아파트 거실에서 양손이 묶이고 입에 청테이프가 붙여져 의식을 잃은 채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 있었다.
또 박군이 쓰러진 옆에는 야구 방망이와 부엌 칼이 놓여 있었고 아파트 출입문은 잠겨져 있는 상태였다.
화재를 처음 목격한 위층 주민 김모(여·65)씨는 "아래층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올라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아파트 17평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은 머리를 둔기로 맞아 기절한 상태에서 아파트에 불이 나 연기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하는 한편 현장 감식 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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