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청 정무특보단, 대통령의 여당 말고삐용(用) 정치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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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청 정무특보단, 대통령의 여당 말고삐용(用) 정치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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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비상임 정무특보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노동당은 임기말 대선을 앞두고 갑작스레 구성되는 ‘정무특보단’이라는 이름의 팀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한다.

원래 정무수석이 주로 하던 일은 정치권과 청와대간 메신저였다.

물론, 청와대 입장에서 여당과 대화가 우선이겠지만, 그 역할에는 야당과 대화도 큰 역할이었다. 여러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대화가 막히면, 나서서 소통하는 것이 나름의 의미있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지금 청와대가 구성하려는 정무특보단의 임무에 야당과 대화문제는 아예 없는 듯 하다. 거론되는 인물들 중 어느 누구도 야당을 잘 이해하거나 대화를 유지해왔던 인사가 없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야당 대표들과 만나 대화를 해야 한다는 민주노동당의 주장에 아무런 대구도 없이 떠나버린 대통령이니, 야당과 대화에 무슨 관심이 있을까.

결국, 청와대의 이번 정무특보단 구성은 말 안 듣는 여당 내부 단속용이고, 대통령이 대선과정과 퇴임 이후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해 나가려는 ‘정치적 특공친위대’일 뿐이다.

대통령이 온갖 중대 현안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 정치적 노후 보장에만 관심이 쏠려 있으니, 무슨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

여당 말고삐용(用) 정무특보단을 구성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것도, 정치발전을 위한 것도 아닌, 단지 대통령 개인의 정치특공대를 구성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진정 정치적 영향력과 정국의 주도권을 갖고 싶다면, 대통령이 정무특보단을 구성하기에 앞서,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야당과 대화를 통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보기에도 민망한 정치특보단의 구성을 재고하기 바란다.

2006년 9월 6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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