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 61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보훈지청 보훈계장 박경애

^^^▲ 인천보훈지청 보훈계장 박경애^^^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및 아베신조 관방장관을 비롯한 일본의 뉴리더들이 최근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제 6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항의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족 최대의 수치와 굴욕이었던 일제침략기를 목숨을 바친 항쟁으로 맞서 싸워 이루어낸 광복이 있은 지 벌써 61년이란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념으로 대립된 세계 냉전의 벽이 허물어지는 화해와 공존의 시대가 열리고, 시시각각 변화의 물결이 이는 지금, 일본의 역사왜곡교과서에 이은 정부수반의 신사참배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 지극히 국수주의적․제국주의적 가치의 표출이며, 직접적인 피해국이었던 우리나라로선 다시금 느슨히 풀어졌던 정신기강 재무장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금년 61주년 광복절에도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민족자존의 기치를 걸고 독립운동에 신명을 바치신 100여분의 독립유공자들이 새로이 발굴․포상되며, 이중 아직 생존하신 애국지사가 계시는 등 아직도 우리주변엔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뜨거운 온기와 자취가 남아있는데,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제국주의 신봉자들의 위패가 설치된 야스쿠니 신사에 정부수반이 공공연하게 참배를 하는 이 상황에, 생존애국지사와 그 유족들의 보훈(報勳)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참으로 민망하여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국권회복 후 반백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을 자국전쟁의 총알받이로 소녀들을 위안부로 내몰았던 일제만행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그들의 사죄와 반성을 기다리고 있으니, 도대체 우리의 인내와 항쟁은 어디가 끝인 것인가?

변함없이 시대를 역행하며 과거사를 미화하고 두둔하는 일본의 태도가 그동안 우리가 오로지 앞만을 내다보며 분주히 살아오느라 먼저 과거를 망각하고 안일하게 대처해 온 자업자득이 아닌지를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직도 국제사회에는 힘의 원리가 지배적이다.

강한정신 강한국력이 뒷받침되고 애국 애족의 정신이 살아 있다면, 그 어느 누가 우리를 기만하고 우리 국민정서에 역행할 수 있겠는가?

일본총리의 신사참배 논란에 앞서 과거 우리 민족이 겪은 처절한 아픔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와 자유수호를 위해 피흘리신 전몰군경, 상이군경과 그 유족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보훈(報勳)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삼아 강력한 국가건설을 위해 정진해 나간다면, 일본의 진정한 과거반성을 토대로 한 화해 협력의 새 역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며, 조국광복을 위해 개인의 안일을 뒤로하고 힘든 투쟁을 전개하신 선열의 은공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